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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지파의 회복(삿21장)

[레벨:9] 관리자, 2017-06-18 0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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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1장입니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 통곡하여

3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거기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 하리라 하였도다

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예치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

16 회중 장로들이 가로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꼬

17 또 가로되 베냐민의 도망하여 면한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19 또 가로되 보라 벧엘 북편, 르보나 남편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 가는 큰길 동편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절기가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무도하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그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 아비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쟁론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컨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 중에서 자기들의 수효대로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중건 하고 거기 거하니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을 떠나 각각 그 지파, 그 가족에게로 돌아가되 곧 각각 그곳에서 나와서 자기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본문에는 이전에 있었던 베냐민 지파와 동족 상잔의 비극을 마무리 짓는 내용이 나타나 있습니다. 기브아 비류를 두둔하다 결국 이스라엘 연합군과 전쟁을 치르게 된 베냐민 지파는 남자들이 거의 전멸 직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지파 남자들에게 딸을 주지 않겠노라고 맹세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는 결국 한 지파가 소멸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후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한 지파가 소멸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동체 전체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난관을 타결하기 위해 심사 숙고하며 논의하게 되는데 본문은 이런 논의 과정과 함께 소멸 위기에 놓인 베냐민 지파를 회복할 비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후회함

베냐민 지파를 거의 전멸시킨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의 무리들을 뿌리뽑기 위해 베냐민 지파의 생존한 남자들에게 자기들의 딸을 주지 않겠노라고 맹세하였습니다. 이런 맹세는 우선 악의 무리를 소멸하겠다는 좋은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그리고 감정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맹세는 훗날 베냐민 지파를 회생시키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고, 큰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옛날 사사 입다도 이런 성급한 맹세를 하여 어처구니없게도 무남 독녀를 하나님께 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함부로 맹세하지 말고, 삼가 기도하는 가운데 책임성 있는 약속을 함이 마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맹세로 인해 생존한 베냐민 남자들이 아내를 얻지 못하게 되자, 베냐민 지파는 이제 더 이상 자손을 번식하지 못해 소멸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베냐민 지파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소멸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같은 언약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의 운명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사도 바울은 지체 비유를 통해 신앙 공동체의 일체감과 유기적 연대감에 대해 교훈하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귀중한 진리를 마음에 새겨 우리 자신만 돌아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이웃 형제도 돌아보아 행여라도 신앙 공동체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 길르앗 야베스를 공략함

베냐민 지파의 회생 문제를 궁리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득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한 가문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들은 곧 요단 강 동쪽 길르앗 지역에 있는 야베스 가문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전쟁은 단순히 어느 한 지파를 응징하는데 목적이 있기보다는 이스라엘 땅에서 죄악을 없애고 하나님의 공의를 회복하기 위한 거룩한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거룩한 전쟁에 불참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경멸하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 전쟁에 불참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응징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르앗 야베스에서 400명의 처녀를 포로로 잡아 이들을 베냐민 지파의 생존한 남자들에게 아내로 주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지파를 회생시키기 위해 이렇게 무고한 여인 400명을 포로로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과거 그들의 성급한 맹세가 이렇게 비극을 불러왔던 것입니다. 참으로 성급한 맹세의 결과가 얼마나 비극적인가 하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합니다.

 

3. 베냐민 남자들에게 신부를 구해 줌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남자들에게 400명의 길르앗 야베스 처녀들을 포로로 주었지만, 여전히 처녀의 숫자는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여자들이 축제일에 춤을 출 때 베냐민 남자들이 급습하여 처녀들을 납치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베냐민 남자들은 가정을 이룰 수 있었고, 종족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은 성급하게 행한 맹세를 깨뜨리지 않기 위한 하나의 편법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를 교훈 삼아 항상 말이나 행실을 삼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우여곡절 끝에 신부를 얻게 되었고, 점차 다시 자손을 번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완전히 소멸될 지경에서 극적으로 회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를 철저하게 미워하시지만, 그러나 회개하고 새로이 거듭나는 자들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은총을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끊임없이 죄와 유혹 가운데서 동족 상잔의 비극까지 이르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삼지 않은 나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은 나라의 결국은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그 나라의 백성답게 신실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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