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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룻(룻1장)

[레벨:10] 관리자, 2017-06-19 0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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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입니다.

 

1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가 모압 지방에 있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들었으므로 이에 두 자부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 오려 하여

7 있던 곳을 떠나고 두 자부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행하다가

8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11 나오미가 가로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나의 태중에 너희 남편될 아들들이 오히려 있느냐

12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

13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본장은 유다 베들레헴 땅에 살던 불행했던 한 여인 나오미의 슬픈 인생 역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 여인의 인생 역경이 이렇게 성경에 기록된 데에는 틀림없이 어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장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고향에서의 나오미

사사 시대 베들레헴에 나오미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남편과 혼인하여 두 아들을 얻어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한 남편의 아내가 되고, 또 두 아들까지 얻게 되었으니, 나오미는 참으로 복된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아름다운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또한 배우자를 통해 자녀를 출산하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우리 모든 인생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일반 은총이요, 큰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편, 그리고 두 아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던 나오미는 가나안을 덮친 기근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원래 모든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 하여 타락하였고, 그 결과 더불어 이 세상도 죄의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세상을 다스리고 지배하기보다는 세상 우주 만물의 변화와 부조화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세상을 살면서 뜻하지 않는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놓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나오미와 가족들은 기근을 피하기 위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버리고 모압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사실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약속하신 거룩한 땅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애굽에서 400년 동안의 종살이를 청산하고 40년 간의 광야 생활을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그런데 나오미와 그 가족들은 너무나도 쉽게 약속의 땅을 저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이들의 앞길에는 더 큰 어려움과 고난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2. 모압에서의 나오미

모압에 이주한 나오미는 그 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나오미는 이전 가나안에 있을 때보다 더 못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일시적인 육체적 고난을 견디지 못해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약속의 땅을 떠나는 자 앞에는 이전보다 더 못한 슬픔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다시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귀향하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두 며느리를 고향 모압 사람에게로 돌려보내려고 하였습니다. 모압 여인들인 며느리들은 아무래도 이스라엘 땅에서 생활하기가 어려웠기에, 차라리 고향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어머니였습니다.

그런데 둘째 며느리 룻은 재가를 반대하였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백성이 자기의 백성이 되며, 시어머니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룻은 홀로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봉양하며, 타국에 이르기까지 쫓아오는 참으로 신실하고 훌륭한 며느리였습니다.

 

3. 다시 고향으로 돌아옴

모압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은 나오미는 결국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약속의 땅을 떠났건만, 정작 나오미 앞에 돌아온 것이라고는 죽음과 슬픔, 그리고 인생의 곤고함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약속의 땅이요, 하나님의 품 안에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요, 또한 위로받는 길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 역경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바로 주님의 품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떠난 나오미는 완전한 빈털털이가 되어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는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로 하나님이 우주 만물의 창조주시요, 또한 만물의 운행과 질서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떠나 무엇을 얻으려 하고 무엇을 해결하려 하니, 이 문제가 해결될 리가 만무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만이 모든 인생 문제의 해결자가 되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오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는 동안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기근을 피해 약속의 땅을 버리고 모압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연속적인 실패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동안은 평안과 안식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품과 하나님의 약속을 떠날 때 우리는 세상의 고통과 시련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품이야말로 세상 고난과 시련을 피하는 안전한 포구요, 안식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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