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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요나단의 맹세(삼상20장)

[레벨:11] 관리자, 2017-07-12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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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0장입니다.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대소사를 내게 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내 부친이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부친이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제 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부친이 만일 나를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원컨대 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거든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부친에게로 데려갈 것이 무엇이뇨

9 요나단이 가로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부친이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거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부친을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보내어 네게 알게 하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하거늘 내가 이 일을 네게 알게 하여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부친과 함께 하신 것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을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살 셋을 그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이편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살이 네 앞편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 이튿날 곧 달의 제 이일에도 다윗의 자리가 오히려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뇨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가로되 청컨대 나로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나로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 하리라 그런즉 이제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니라

32 요나단이 그 부친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치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 부친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사 자리에서 떠나고 달의 제 이일에는 먹지 아니 하였으니 이는 그 부친이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나의 쏘는 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의 쏜 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가로되 살이 네 앞편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살을 주워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런지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 병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으로 가라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편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번 절한 후에 피차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으로 들어오니라

 

 


사울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다윗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틈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10년 간의 망명 생활을 떠나기 직전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 생명을 걸고 다윗을 도피시켜 주는 우정 어린 장면 이 세세하게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함

라마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시 기브아 성으로 돌아온 다윗은 요나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버지 사울의 생각을 정탐하여 다윗에게 일러두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결코 아버지 사울의 손에 죽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친구 다윗을 끔찍이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윗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바 모든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사 반드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를 위해 다윗에게 자기 가족들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보호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실 요나단은 지금 왕자의 몸이었기에 차기 왕의 자리는 자기의 몫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다윗이 차기 왕이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그분의 뜻에 겸허히 복종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자신의 생명 이상으로 끔찍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사랑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헌신적이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족히 비교된다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참된 사랑의 모범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위선이요, 죄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월삭이 되어 사울은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사울에게 변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피해 도망친 줄을 알고 있었기에 요나단의 변명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실로 요나단은 입술만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을 위해 변명하는 요나단의 말을 듣는 순간, 사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요나단이 자신의 아들이요, 차기 왕위 대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사울은 이제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을 두둔하는 자들까지 닥치는 대로 죽이려는 무서운 살인마로 돌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떠나 죄악 가운데 머무는 인생의 무서운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3. 요나단이 다윗을 도피시킴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간파한 요나단은 다윗을 도피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나가 활을 쏘았습니다. 이는 다윗과의 사전 약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는 이미 다윗과 약속한 대로 신호를 보내 다윗에게 도주하도록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무사하게 사울의 손아귀를 피해 멀리 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윗은 10여 년 동안 사울을 피해 망명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피해 무사히 도주하게 된 이면에는 바로,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 요나단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깔려 있었음을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나단의 다윗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왕위를 포기한 사랑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면 요나단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다윗이 숨어 있는 수풀로 갔습니다. 그리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다윗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다윗 역시도 요나단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작별 장면을 기술한 여기 본문의 41-42절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진실된 친구의 사랑과 우정이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을 가히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음을 충분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성도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 널리 퍼질 때, 우리의 교회,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사회와 국가는 정녕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헤어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다윗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사실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입니다. 이외의 다른 어떤 인간적 수단이나 노력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 생활 내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가운데서 평안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만이, 험한 세상에서 온갖 시련과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리하여 다윗은 마침내 10년 간의 망명 생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망명 생활을 마치면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단과 시련을 통해 다윗을 훈련시키셨던 듯합니다. 실로 고난과 시련은 우리 성도에게 약속된 놀라운 축복의 전주곡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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