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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죽이려는 압살롬(삼하17장)

[레벨:10] 관리자, 2017-08-09 0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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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7장입니다.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2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엄습하여 저를 무섭게 한즉 저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 죽이고

3 모든 백성으로 왕께 돌아오게 하리니 무리의 돌아오기는 왕의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저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저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히도벨이 여차여차히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않거든 너는 말하라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 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부친과 그 종자들은 용사라 저희는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병법에 익은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이제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좇는자 가운데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용감하여 사자 같은 자의 마음이라도 저상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부친은 영웅이요 그 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의 모략은 이러하니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왕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만한 곳에서 저를 엄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저의 위에 덮여 저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저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곳에 한 작은 돌도 보이지 않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

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고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기를 오늘 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 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 좇는 자들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계집종은 저희에게 나와서 고하고 저희는 가서 다윗에게 고하더니

18 한 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구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도무지 알지 못할러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가로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 가더라 하니 저희가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21 저희가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 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나이다

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에 미쳐서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뻐더와 양과 치스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 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의 일행을 기약 없는 유랑 길에 오르게 하였고 반역한 압살롬은 예루살렘 탈취와 후궁들과의 동침으로 거의 성공 직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윗 왕을 죽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군사 회의를 열어 다윗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지혜로운 아히도벨의 간계가 거부되고 다윗의 첩자인 후새의 신중론이 채택되어 다윗의 생명은 보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1. 아히도벨의 모략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도망 중에 있는 다윗 일행을 완전히 멸하기 위해 즉시 출병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윗 일행은 당시 피곤에 지쳐 있었고 피로로 인하여 요단 강도 건너지 못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또 그를 수행하고 있는 자들 모두가 무사는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이 다윗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당시 다윗이 피곤한 몸으로 쉬고 있는 장소는 예루살렘에서 하룻밤이면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는 요단 강 근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압살롬이 정예군을 급파하였다면 다윗은 꼼짝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기력이 쇠진한 다윗만 처치하면 같이 있던 백성들은 모두 도망하리라는 것을 계산했습니다. 이같은 통찰력은 아주 정확한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신의와 하나님의 공의를 버린 자였습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현명한 머리로 다윗을 배반하고 반역에 가담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린 처사였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선을 악으로 갚은 자였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다윗 왕만 죽이면 모든 백성들이 압살롬에게 돌아와 평안을 누리게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게 된다는 그의 제안은 백성을 기만하는 제안이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악을 행하였으며 형제를 이간하는 자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그 마음에 생각하는 바 모든 계획이 악을 생산해 내는 불의함으로 가득합니다.

 

2. 아히도벨의 모략을 저지시키는 후새

아히도벨의 모략은 군사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갑자기 후새를 부릅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이 어리석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의 시작입니다(참조, 삼하15:31). 후새에게 압살롬은 아히도벨이 내놓은 모사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묻습니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신임을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압살롬은 중요한 작전 기밀을 후새에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모략은 선하지 않은 작전이라고 반박합니다. 그는 압살롬의 공격을 지연시키는 것이 다윗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려 한 것입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지혜로운 모사를 반격하면서 다윗과 그를 따르는 자들이 용사라는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후새는 아히도벨의 모략이 실패했을 경우 생기는 군사들의 사기 저하까지 말하며 기습 공격론을 반박하였습니다. 후새의 이와 같은 논리는 아히도벨의 논리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후새는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총 병력을 이끌고 전장에 친히 나가서 진두 지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후새의 모략을 채택하였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선택하지 않고 그보다 못한 후새의 모략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화를 내리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모략대로 기만에 넘어가서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모으고 자신이 그 선두에 서서 요단을 건넜습니다. 그는 다윗을 쫓아낸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3. 다윗의 피신

후새는 신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기에 지체하지 않고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정보를 전해 줍니다. 다윗의 정보 체계는 매우 조직적인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에게 전해진 정보는 계집종을 통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전해지고 다시 다윗에게 들어갑니다. 후새가 다윗 왕에게 보고한 내용은 첫째 압살롬 진영의 군사 회의 사항으로, 아히도벨의 모략과 자신이 낸 모략을 소상히 알렸습니다. 두번째의 보고 내용은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 강을 건너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후새의 이 같은 보고 내용은 첩보원으로서 훌륭한 임무 수행이었습니다.

후새의 정보가 다윗까지 전해지는 과정은 매우 극적이었습니다. 계집종과 제사장의 두 아들 그리고 다윗까지, 정보가 전달되는 중간 과정에 있어서 서로 간에 적절한 연결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윗은 매우 연약한 상태에서도 연락병들의 말을 듣자 즉시 일어나 요단을 건넜습니다. 이로써 다윗은 위기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군사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짐으로써 승리를 눈앞에 두었습니다. 반면에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이 좌절된 것을 보고 압살롬의 반역이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이는 마치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회개하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룟 유다와 같은 결과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서 쫓겨서 마하나임에 이르게 됩니다. 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샤를 자신의 군대 장관으로 삼고 다윗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다윗과 그의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했기 때문에 안전한 은신처가 필요했습니다. 그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여러 이방인들이 다윗을 선대하였습니다. 이들은 다윗 일행에게 생활 용품을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우리의 형제가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도 다윗을 선대한 이방인들처럼 그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본장에서 다윗을 제거하기에 적당하였던 지혜로운 아히도벨의 모략을 제거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도모가 결단코 성공하지 못하도록 간섭하신다는 것을 우리 성도들은 깊이 명심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의 도모에 위축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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