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다윗의 환궁(삼하19장)

[레벨:10] 관리자, 2017-08-11 09:25:06

조회 수
9
추천 수
0

사무엘하 19장입니다.

 

1 혹이 요압에게 고하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2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이김이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3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으로 들어가니라

4 왕이 얼굴을 가리우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5 요압이 집에 들어 가서 왕께 말씀하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6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장관들과 신복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7 이제 곧 일어나 나가서 왕의 신복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 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혹이 모든 백성에게 고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시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9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가로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나라에서 나가셨고

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11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궁으로 도로 모셔 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

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어늘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대신하여 항상 내 앞에서 군장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14 모든 유다 사람들로 마음을 일제히 돌리게 하매 저희가 왕께 보내어 가로되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15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네려 하여 길갈로 오니라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일천명이 저와 함께 하고 사울의 사환 시바도 그 아들 열 다섯과 종 스무명으로 더불어 저와 함께 하여 요단강을 밟고 건너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네려 하며 왕의 선히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하여 나룻배가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려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의 앞에 엎드려

19 왕께 고하되 내 주여 원컨대 내게 죄 주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옵시며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는 고로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가로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인하여 죽어야 마땅치 아니하니이까

22 다윗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로 너희가 오늘 나의 대적이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23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저에게 맹세하니라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서 왕을 맞으니 저는 왕의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저에게 물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뇨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 나는 절뚝발이이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나의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 나를 내 주 왕께 참소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비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었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 두셨사오니 내게 오히려 무슨 옳음이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29 왕이 저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30 므비보셋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저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31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왕을 보내어 요단을 건네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서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 바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 팔십세라 저는 거부인 고로 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하였더라

33 왕이 바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실래가 왕께 고하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삽관대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내 나이 이제 팔십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 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누를 끼치리이까

36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 뿐이어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컨대 종을 돌려 보내옵소서 내가 내 본성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컨대 저로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옵시고 왕의 처분대로 저에게 베푸소서

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내가 너의 좋아하는 대로 저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바실래의 입을 맞추고 위하여 복을 비니 저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을 호행하니라

41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서 고하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적하여 왕과 왕의 권속과 왕을 좇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네었나이까 하매

42 유다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지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내느냐 우리가 왕의 물건을 조금이라도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 주신 것이 있느냐

43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십분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예루살렘으로 환궁하는 다윗 왕의 복위에 관한 이야기가 본장에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환궁하는 길에 자신을 저주했던 시므이를 용서하고 므비보셋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은인 바실래를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복위와 환궁에 따른 기쁨을 같이 누리지 못한 이스라엘이 유다 지파와 갈등을 일으켜 국론은 다시 분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 다윗의 슬픔과 요압의 조언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죽음은 다윗 왕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아들에 대한 혈육의 정 뿐만 아니라 과거에 지은 죄악의 보응이라는 죄책감에 기인한 슬픔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할 줄 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신앙의 눈은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통곡은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단순한 울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통곡 속에는 죄책감, 자신의 연약성, 아들의 잃음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압살롬의 반란군을 쳐부수고 승리의 기쁨에 넘쳐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기쁨을 다윗에게 알리길 원하였고 같이 기뻐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왕이 압살롬의 죽음에 대해 심히 슬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쁨에 젖어 있던 백성들의 마음은 다윗의 슬픔으로 인해 슬픔으로 변화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패잔병처럼 조용히 성안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을 잃은 다윗의 슬픔이 계속되고 그것이 백성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자 요압은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요압은 왕에게 나아가 백성들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왕이 직접 백성들에게 나아가 섭섭해 하고 있는 백성의 마음을 위로해 주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그는 왕이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오늘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참모인 요압의 적절한 조언을 받아들인 다윗은 뜻을 돌이키고 성문으로 나갔습니다. 다윗이 요압의 조언을 받아 다시금 이스라엘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결국 그가 하나님의 뜻에 순응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2. 다윗의 민심 수습

다윗 왕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기별하여 유다 장로들에게 자신을 궁으로 모시게 하라고 명합니다. 왜냐하면 마땅히 선두에 서서 다윗을 모셔야 할 유다 족속은 조용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외침이 먼저 다윗의 귀에 들렸기 때문입니다. 즉 이스라엘은 자신을 궁으로 모시려고 하는데 왜 자기 지파인 유다는 자신을 궁으로 모시려는 기별이 없느냐는 의미입니다. 이에 다윗 왕은 매우 불쾌한 생각을 가짐과 동시에 제사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제사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다윗은 이어 반역한 압살롬의 군대 장관으로 일하고 있던 아마사를 설득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의 백성들도 다윗의 환궁을 바랐습니다. 사실 유다 족속은 왕에게 승전보를 가지고 왔을 때 왕에게 대접을 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윗은 자신들의 승전을 무안하게 했습니다. 그 때문에 화가 나서 반응이 없었던 유다 지파는 다윗이 분노하고 하나님이 저주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 소식을 듣고 유다 족속은 일제히 뜻을 돌이키고 왕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므이는 상황 판단에 능한 기회주의자였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을 보고 다윗 왕을 저주하며 비난하다가 다시금 다윗 왕이 세력을 얻자 재빠르게 다윗 쪽으로 전향합니다.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다윗을 저주하던 시므이는, 이제 아첨을 하면서 다윗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공의보다는 화해와 일치의 명분을 내세워 시므이의 처형을 유보하고 용서합니다. 당시의 전황은 이스라엘 백성의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입니다.

 

3. 다윗의 영접과 다툼

다윗이 마하나임에 거할 때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내려와서 다윗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는 도피하는 다윗의 고난에 깊이 동참하였습니다. 그가 다윗을 향하여 취한 행동을 보면 마치 부모의 상을 당한 자식처럼 다윗의 고통에 적극 동참하는 깊은 애도의 모습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왕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까지 혼자서 예루살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에게 베푼 다윗 왕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며 충성이라 할 수 있던 것입니다. 그 후 예루살렘에서 다시 다윗을 맞이할 그때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왜 나와 함께 피난 길에 나서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그는 시바가 자신을 거역하여 못 갔다고 변명하면서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바실래는 다윗과 압살롬의 전투가 임박한 위급한 상황에서 다윗의 진영에 귀중한 물자를 공급하여 다윗을 공궤하였습니다. 그는 길르앗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그의 선행을 기억하고 그에게 후대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실래는 자신이 왕을 도운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임을 고백하면서 상 받는 것이 당치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상을 바라고 다윗에게 온 것이 아니라 다윗을 배웅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지파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왕을 호행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항의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연합으로 왕을 맞이해야 할 일을 유다 사람들이 단독으로 실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무리들은 이러한 유다 사람들의 행위를 도적 행위라고 규탄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평에 대해 유다 사람들의 답변은 '왕은 우리의 지친인 까닭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결국 세바의 난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의 죽음에 대해 다윗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슬퍼하였습니다. 이는 성군 다윗이 왕으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환궁에 있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파 간의 갈등을 일으킨 것 또한 잘못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이런 모습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모든 일을 신중하고 지혜롭게 처리해야 하겠습니다.

0 댓글

Board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