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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의 반란(삼하20장)

[레벨:10] 관리자, 2017-08-12 08: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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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장입니다.

 

1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으니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라 저가 나팔을 불며 가로되 우리는 다윗과 함께 할 분의가 없으며 이새의 아들과 함께 할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좇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좇으나 유다 사람들은 왕에게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좇으니라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궁을 지키게 한 후 궁 열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더불어 동침치 아니하니 저희가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일 내로 유다 사람을 소집하고 너도 여기 있으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소집하러 가더니 왕의 정한 기한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신복들을 거느리고 쫓아가라 저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서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좇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서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매었는데 저가 행할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형은 평안하뇨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치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 배를 찌르매 그 창자가 땅에 흐르니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을새

11 요압의 소년 중 하나가 아마사의 곁에 서서 가로되 요압을 좋아 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 할 때에

12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굴어졌는지라 그 소년이 모든 백성의 섰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 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 아마사를 큰 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아가니라

14 요압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행하여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저를 따르더라

15 이에 저희가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하여 해자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 그 성에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가 외쳐 가로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컨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가로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대답하되 그러하다 여인이 저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18 여인이 말하여 가로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어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20 요압이 대답하여 가로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저만 내어 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떠나가리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저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 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 지혜로 모든 백성에게 말하매 저희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서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왕에게 나아가니라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장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장관이 되고

24 아도니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의 반역을 평정하고 예루살렘 궁에 돌아온 다윗에게 또 다른 반역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세바의 반역이었습니다. 본장은 이 반란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바의 반란은 결국 실패로 끝이 나고 세바의 반란 동기는 후일 북왕국 반란의 기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 세바의 반란

반란자 압살롬의 군대를 평정시킨 이후 다윗은 마하나임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의 환궁을 둘러싸고 유다 지파와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간에 알력과 갈등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다윗 환궁 이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사 시대로부터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의 장자권을 가진 지파로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는데, 유다 지파 출신인 다윗이 왕이 됨으로써 주도권이 유다 지파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지파들은 유다 지파를 경계했습니다. 그런데다가 다윗 환궁 사건에서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 지파들의 감정을 악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갈등은 더욱 심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반목과 질시는 마침내 반란으로 폭발되었습니다. 베냐민 사람 세바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하여 유다를 제외한 온 지파가 다윗을 대적하도록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그는 다윗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하며 다윗을 일개 필부의 아들로 격하시켜 모욕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치 않겠다는 반역적인 행동을 나타냅니다.

세바의 반란은 이전 압살롬의 반역보다 더 적극적이고 다윗에 대하여 적대적이었습니다. 세바는 다윗 가문에 유감이 많은 베냐민 지파의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의 혼란과 내분을 틈타 적당한 명분을 내세워 다윗에 대하여 반기를 들고 민심을 도적질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다윗과 백성간의 일체성을 고의적으로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야욕을 드러냈고 사태를 내전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반란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거스르는 것이었습니다.

 

2. 진압 명령과 아마사의 죽음

예루살렘에 돌아온 다윗은 후궁 열 명을 별실에 가두도록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압살롬과 동침하였기 때문입니다. 율법에는 비록 자기 아내일망정 다른 남자에게 몸을 허락한 여자는 결코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정하였습니다. 비록 그들이 강제적으로 당한 일이라 할지라도 다윗의 행위는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반역자 세바의 무리를 진압하기 위해서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등용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으로부터 3일 내에 군대를 소집하여 반란군을 진압하도록 명령받았으나 유다 사람들이 그의 명령에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아마사를 대신하여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를 진압 지휘관으로 삼고 그 휘하에 요압과 모든 군사들을 두도록 하였습니다.

아마사는 유다 지파로서 다윗의 조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여 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다시 자신의 군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지혜로운 처사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마사를 군장으로 세운 것은 곧 지금까지 다윗을 위해 애쓴 요압의 퇴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사의 등용에 위기감을 느낀 요압은 중동의 인사법대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입맞추는 척하면서 미리 준비해 둔 단검으로 그를 찔러 죽였습니다. 결국 요압은 자기의 친족도 몰라볼 정도로 사악한 감정에 휩싸여서 살인을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3. 세바 반란의 진압

아마사를 죽인 요압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때 요압의 군사 중 하나는 요압의 살인을 은폐하고 계속적인 요압의 지휘권 보장을 위하여 백성들에게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고 충동질했습니다. 즉 그는 요압과 다윗이 한편이라도 되는 듯 교활한 웅변으로 군중 심리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회유하였던 것입니다.

요압과 그의 군사들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할 때에 그 성에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가 크게 외쳤습니다. 당시 세바는 아벨 성에 피신하여 계속 다윗에게 대항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요압을 비롯한 다윗의 군사들은 아벨 성 전체를 초토화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성의 지혜로운 여인은 성읍 사람들을 구하기 위하여 담대하게 요압에게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이것은 온 백성들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기 때문에 행할 수 있었던 행동입니다. 또한 그녀는 정부군이 아벨 성 사람들의 화평과 충성을 생각하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을 즉 아벨을 침공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사람은 각기 자기의 죄악으로만 죽는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세바 한 사람으로 인해 아벨 성 전체가 초토화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벨 성의 위기를 지혜로운 여인을 통하여 모면토록 해주신 것입니다.

지혜로운 여인에게 요압은 아벨 성의 공략을 하지 않는 것 대신 세바를 넘겨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그녀는 지혜로운 말로 아벨 성 사람들을 설득해 세바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던지게 했습니다. 이로써 세바의 반란은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우리는 세바의 죽음에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5)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벨 성의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공동체 내에서 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공동체를 존속시키고 발전시키는 최후의 보루임을 깊이 인식하고, 아벨 성을 구한 지혜로운 여인처럼 우리 사회를 살리는 의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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