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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 왕의 초기 치세(대하11장)

[레벨:11] 관리자, 2017-11-11 08: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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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1장입니다.

 

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 팔만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의 이스라엘 무리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지 아니하였더라

5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6 곧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와

7 벧술과 소고와 아둘람과

8 가드와 마레사와 십과

9 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와

10 소라와 아얄론과 헤브론이니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이라

11 르호보암이 이 모든 성읍을 더욱 견고케 하고 장관을 그 가운데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12 각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심히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14 레위 사람이 그 향리와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 아들들이 저희를 폐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수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스스로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오로지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이 레위 사람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17 그러므로 삼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년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

18 르호보암이 다윗의 아들 여리못의 딸 마할랏으로 아내를 삼았으니 마할랏은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의 소생이라

19 그가 아들들 곧 여우스와 스마랴와 사함을 낳았으며

20 그 후에 압살롬의 딸 마아가에게 장가 들었더니 저가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더라

21 르호보암이 아내 십 팔과 첩 육십을 취하여 아들 이십 팔과 딸 육십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22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세워 장자를 삼아 형제 중에 머리가 되게 하였으니 이는 저로 왕이 되게 하고자 함이라

23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 모든 아들을 유다와 베냐민의 온 땅 모든 견고한 성읍에 흩어 살게 하고 양식을 후히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더라

 


본장에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반역 이후 남은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를 다스리게 된 르호보암의 처음 3년간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열왕기나 사무엘서에 언급되지 아니한 내용들이 본서에만 독특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르호보암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역대기 기자는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1. 르호보암의 정책

르호보암은 분열한 북쪽 지파를 징벌할 목적으로 동족 상잔의 전쟁을 계획하고 용사 십팔만 명을 징집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소년들의 의견과 같이 강압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 열 지파를 다스릴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열 지파의 독립은 이미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예언하신 것으로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참조, 왕상 11:9-13). 그러나 르호보암은 영적으로 둔감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가 없었기에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일을 무력으로 막으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르호보암이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용사를 소집하여 이스라엘 열 지파와 동족 상잔 전쟁을 벌이려고 하자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으므로 전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스마야 선지자의 권면을 받아들여 전쟁을 포기했습니다.

르호보암은 그의 통일 정책이 스마야 선지자의 말씀으로 좌절되자 이번에는 국경 변방에 15개 성읍을 건축하고 적군의 침략에 대비해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르호보암이 건축한 성읍들은 주로 애굽과 연결된 도로상에 있는 것들로 애굽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목적에서 지어졌습니다. 르호보암은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성읍들에는 각기 장관을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였습니다.

 

2. 북이스라엘의 월남

북쪽 열 지파의 왕으로 즉위한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종교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려는 종교심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송아지 우상을 세우고 스스로 제사장들을 세웠습니다. 여로보암은 여호와 신앙과 가나안의 종교를 교묘하게 혼합시켰던 것입니다.

북쪽 여로보암 왕의 통치하에 있던 제사장들은 여로보암이 우상 숭배와 레위인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자 레위인들과 함께 남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들은 타락한 양심과 신앙을 가지고 부귀와 쾌락 속에 있는 것보다 하나님 안의 삶을 더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이주로 르호보암이 이끄는 유다가 다윗의 정통성을 계승할 수 있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유다로 이주한 사람은 제사장과 레위인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지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찾는 마음으로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과 동행하여 남왕국 유다로 이주한 것입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월남한 데에는 어떤 이기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신앙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이렇게 경건심을 가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북왕국에서 남왕국으로 이주한 경우는 아사 왕과 히스기야 왕 때에도 있었습니다. 사실 조상 대대로 안주해 살던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은 아주 힘든 결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참되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에 삶의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이런 결단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3. 르호보암의 가계

르호보암은 마할랏과 마아가 두 아내를 비롯하여 아내 18명과 첩 60명을 취하였습니다. 그가 아내와 첩을 많이 두었던 것은 선민의 왕으로서 지켜야 할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참조, 17:17). 왜냐하면 신정 국가는 다른 이방 국가와는 달리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거룩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린 르호보암의 행위는 일부일처제를 설정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반했다는 점에서도 큰 죄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참조, 2:24; 4:16-24).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고 돕는 배필 하와를 만드셔서 둘을 결혼시켰습니다. 결혼은 인간이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부서 친히 만드신 제도입니다. 대다수의 왕들이 어긴 규례라고 하지만 르호보암도 많은 아내와 첩을 취한 행위는 그가 비록 선민의 왕이었으나 결국 타락한 인간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아내와 첩을 많이 두었던 르호보암은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습니다. 그는 여러 아들 가운데 마아가의 아들인 아비야를 장자로 삼고 후계자로 세웠습니다. 실제 르호보암의 장자는 마할랏에게서 태어난 여우스입니다. 르호보암이 실제로 장자가 아닌 아비야를 후계자로 세운 것은 그가 여러 아들 가운데서 왕의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아비야가 후에 왕이 되어 행한 업적은 신앙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아비야를 일찍부터 왕위 계승자로 지목한 르호보암은 형제들의 분쟁을 막기 위해 자신의 아들들을 유다 여러 성읍에 흩어져 살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르호보암은 통치자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치의 결과 르호보암의 가정은 분쟁이 생기지 않았고 유다는 국력이 강하고, 견고해질 수가 있었습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되고 난 다음에 르호보암은 초기 3년 동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유다 왕국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우연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들이 볼 때는 우연인 것 같아도 하나님 편에서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을 만한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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