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성전 재건의 허가와 완공(스6장)

[레벨:12] 관리자, 2017-12-12 08:16:00

조회 수
23
추천 수
0

에스라 6장입니다.

 

1.이에 다리오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2.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3.고레스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기명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찌니라 하였더라

6.이제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곳을 멀리하여

7.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8.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9.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 없이 날마다 주어

10.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내가 또 조서를 내리노니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만일 열왕이나 백성이 이 조서를 변개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찐대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찌어다 하였더라

13.다리오왕의 조서가 내리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신속히 준행한지라

14.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좇아 전을 건축하며 필역하되

15.다리오왕 육년 아달월 삼일에 전을 필역하니라

16.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하니

17.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일백과 수양 이백과 어린 양 사백을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수염소 열 둘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18.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반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대로 하게 하니라

19.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20.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케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21.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무릇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 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22.즐거우므로 칠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닷드내 및 스달보스내의 글을 받은 다리오 왕은 사실의 여부를 알기 위해 서적 곳간을 조사하여 고레스의 조서를 발견합니다. 본장은 그 조서의 내용을 더욱 자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조서의 사실성을 확인한 다리오는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이에 힘입어 성전은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새 성전의 봉헌식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게 됩니다.

 

1. 다리오의 조서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의 글을 받은 다리오 왕은 즉시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자료를 조사시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보물 창고 중 서적 곳간에서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기록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대의 역사 기록들이 정권이 바뀌면서 많이 파괴되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고레스와 다리오간의 좋은 관계로 말미암아 고레스의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를 위하여 고레스의 조서에 대한 기록물을 보전시키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서들 가운데서 그것이 발견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본문에 제시되어 있는 고레스의 조서는 본서 1장에 있는 조서와는 조금 다릅니다. 본문의 조서는 재건되는 성전의 규모에 대한 내용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고레스가 제시하는 성전의 제도는 솔로몬 성전의 제도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고레스의 성전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고레스는 이와 함께 성전 재건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왕실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약탈해 온 기명들을 돌려보내는 것 이상의 파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다리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성전 재건을 지원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고레스의 조서를 확인한 다리오는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그것은 몇 가지의 내용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성전 재건 사역을 막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사역은 고레스의 조서를 따른 합법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강 서편의 세금 중에서 재건에 필요한 비용과 성전 제사에 필요한 모든 수용물들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요청하는 것은 모두 그대로 공급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이렇게 하는 이유가 왕과 왕자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세속 군주를 위한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부과된 의무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리오는 변개할 수 없는 메대의 법칙을 강조하면서 누구도 성전 재건을 방해하지 못할 것을 확인합니다. 그러면서 이 조서가 신속하게 시행될 것을 명함으로 조서를 끝맺습니다.

 

2. 성전의 완공과 봉헌식

다리오의 조서는 그의 명대로 신속히 시행되었습니다. 명을 받은 강 서편 총독들이 충성스럽게 조서의 내용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학개, 스가랴 선지자들과 모든 유다인들이 협력하였습니다. 결국 성전 재건은 고레스가 처음 조서를 내린 지 24년만인 주전 51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때는 다리오 왕 6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성전이 파괴된 지 94년만에 다시 회복되어 성전에서 제사 드리는 일이 다시 가능해진 것입니다. 14절은 계속되는 역사 속에서 바사와 메대 왕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금 분명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성전 봉헌식을 행했습니다. 이들은 제물로 수소, 숫양, 어린 양을 드렸고, 속죄제로 숫염소를 드렸습니다. 이들은 이 모든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모세가 기록한 그대로 행했습니다. 비록 이들이 행한 봉헌식은 솔로몬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서 행해졌습니다. 16절과 22절에 나타나는 '즐거움'이라는 단어는 스 3:13의 성전 지대를 놓는 사건에서 사용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즐거움은 4장부터 시작된 방해와 중단, 낙심 등의 상황에 비교할 때 그것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큰 것입니다.

 

3. 유월절 준수

성전이 완공된 것은 아달월 3일이었고, 14일에는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주요한 신앙의 분기점마다 유월절이 준행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시대에 그러했고 요시야 시대에도 그러했습니다. 유월절 절기 준수를 지도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모두 몸을 정결케 하여 유월절 준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들은 90여 년만에 처음으로 지키는 유월절을 철저하게 지키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스스로를 정결케 하여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이 유월절 행사에는 포로로 잡혀갔다가 귀환한 유대인들뿐 아니라 본토에 남아서 신앙적인 정절을 지켰던 남은 자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적으로 혼합 종교를 가진 사마리아인들은 배척했지만, 남아서 신앙을 지킨 자들은 한 형제로 인정하여 교제를 나누며 함께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켰는데, 그것은 원래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이후에도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이 절기를 지켜 왔습니다. 특히 외국의 압제나 내부로부터의 배교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에 감사하면서 지켜졌습니다. 이스라엘은 90여 년만에 성전이 지어진 것을 계기로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될 것을 기대하면서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성전 재건 사역은 하나님의 섭리로 완전하게 이루어졌고, 이스라엘은 이것을 계기로 봉헌식과 유월절이라는 예식들을 통하여 새로운 신앙적 결단과 다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간섭하셔서 역사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하고 새롭게 헌신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비록 오늘날 유월절을 지키지는 않지만 그것이 지켜지는 의미를 기억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를 삼아야 하겠습니다.

0 댓글

Board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