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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영적 실상(스9장)

[레벨:11] 관리자, 2017-12-15 0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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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장입니다.

 

1.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가로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3.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이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가 이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인하여 다 내게로 모여 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5.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대로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6.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7.우리의 열조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열방 왕들의 손에 붙이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 같으니이다

8.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간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로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성하게 하셨나이다

9.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복역하는 중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바사 열왕 앞에서 우리로 긍휼히 여김을 입고 소성하여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을 주셨나이다

10.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하였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저희 딸을 너희 아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강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유전하여 영원한 기업을 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귀환한 에스라는 하나님의 전에서 계획된 사역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루살렘에 거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서 널리 행해지고 있던 이방인과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방 결혼은 가나안 입성 이전부터 금지되었던 것으로 이스라엘의 순수성을 더럽히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이에 에스라는 그들의 죄악을 자신의 죄악인 듯이 여기고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1. 보고

성전의 보수와 성전 사역자들의 보충 사역이 끝난 후에 몇몇 방백들이 에스라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에스라에게 유대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악행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 레위인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의 거룩을 더럽히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에스라의 사역은 성전 보수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이 부분에 있어서 소홀했습니다. 이것이 성전 보수에 치중하느라고 그랬는지, 그의 동족들이 그런 죄를 범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방백들의 보고를 통하여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금지되어 있는 이방 결혼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두목들이 더욱 앞장서서 그것을 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율법이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규례를 지키는데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오히려 범죄의 으뜸이 되었으니, 이것은 정말 소경이 소경을 인도해 온 꼴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더욱더 모든 일에서 좋은 본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에스라의 애통

방백들의 보고를 들은 에스라의 즉각적인 반응은 자신의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에스라로서는 이와 같은 범죄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앉아 있기를 저녁 제사를 드릴 때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금하신 일들을 태연히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에스라로 하여금 말문조차 열지 못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의 마음은 하나님과 동족에 대한 불타는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로서 그에게 주어진 사역을 이제까지 잘 감당해 왔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옷을 찢고 참담한 모습으로 앉아 있자 사람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이들에 대하여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경건한 자 곁에는 경건한 자들이 모이게 마련인 것입니다. 이들은 에스라의 애통해 하는 모습에서 중대한 위기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들이 에스라 주변으로 모여든 것은 앞으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녁 제사 때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에스라는 제사 드릴 때가 이르자 일어나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가 일어나 무릎을 꿇은 것은 기도하고자 함을 보여 줍니다. 그는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하나님께 대한 죄송스러움과 백성들의 장래에 대한 염려 등이 그 이유였습니다.

 

3. 에스라의 기도

에스라는 범죄한 자기 백성들을 대표하여 기도합니다. 비록 에스라 자신은 범죄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의 죄를 자신의 죄인 것처럼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러한 에스라의 태도는 느헤미야나 다니엘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스라가 먼저 고한 것은 그들 자신의 죄악됨과 범죄하였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부끄러워서 감히 얼굴도 들 수 없다고 말하며, 조상 때부터 지금까지 그들이 범죄하여 왔고 그 결과로 나라가 멸망하게 되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죄악을 인정하고 역사 속에서의 이스라엘의 범죄와 멸망을 말한 에스라는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제공 되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범죄로 인하여 그들의 나라를 멸망시키시고 그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이들을 향하여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 몇몇을 본토에 남겨 두셨으며, 70년이 지난 후임에도 불구하고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회복될 만큼 회개하고 선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것으로서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언급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한층 더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에스라 자신의 말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한 것에 대하여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던 이방 결혼 금지 명령을 다시 인용합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에스라로서는 알고도 범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은 아무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하여 육체의 기회로 삼는 것은 너무도 극악하여 도저히 용서받을 길이 없는 범죄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용서받을 수 없다는 생각은 에스라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으로 남아서 울고 기도하며 애통해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한 에스라의 태도와 기도는 우리를 감동시키고 도전하기에 충분합니다. 자기 백성의 죄악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며 심히 애통해 하는 에스라의 모습은 오늘의 기독교인들이 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 동족들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또한 애통하면서 그들의 구원을 간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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