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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자들의 멸망(에9장)

[레벨:13] 관리자, 2018-01-07 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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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장입니다.

 

1 아달월 곧 십이월 십 삼일은 왕의 조명을 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각 읍에 모여 자기를 해하고자 하는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저희를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도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도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인을 죽이고 멸하고

7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고하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인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도에서는 어떠하였겠느뇨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또한 시행하겠노라

13 에스더가 가로되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 인으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하소서

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달리니라

15 아달월 십 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인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 왕의 각 도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를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인을 도륙하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7 아달월 십 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 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거한 유다인은 십 삼일과 십 사일에 모였고 십 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촌촌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 고을에 거하는 자들이 아달월 십 사일로 경절을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무론 원근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 사일과 십 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의 이미 시작한 대로 또는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저희를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좇아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을 인하여

27 뜻을 정하고 자기와 자손과 자기와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에 이 두 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도,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 자손 중에서도 기념함이 폐하지 않게 하였더라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이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일백 이십 칠도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한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의 명한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을 인하여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히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하만의 조서에 의하면 1213일은 유대인이 멸망하게 될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되어 유대인의 원수들이 멸망하는 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유대인에게 있어서 이날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된 구원의 날이요, 승리의 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날을 부림절로 지켜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 섭리를 감사 드렸습니다.

 

1. 대적들의 멸망

1) 강성해진 유대인들

1213일은 하만의 조서에 따라서 유대인의 대적들이 일어나 유대인을 살육하기로 약속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반전되어 있었습니다. 곧 모르드개가 보낸 두 번째 조서에 의해 유대인들은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대인의 대적들의 두목이라 할 수 있는 하만이 죽고, 유대인인 모르드개가 하만의 권세를 이어받아 각 도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각 도의 관리들도 유대인의 편에 가담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유대인에게 대적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의 힘은 과거와는 달리 막강해졌던 것입니다. 한편 모르드개의 명성은 갈수록 높아져 그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 속에서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2) 유대인들의 보복

1213일이 되자 유대인들은 전국에 있는 정부 관리들의 도움을 얻어 모든 대적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수산 성에서만 500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하만의 열 아들들도 아버지의 죄로 인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 동안 대적들에게 당했던 핍박에 대해 그대로 보복하는 의도에서 대학살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2. 유대인들의 최후 승리

1) 에스더의 요청

왕은 500명의 대적자들이 죽음을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한 하만의 아들들의 죽음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제 그는 왕비인 에스더에게 또다시 그녀의 소청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왕은 진정으로 사랑스런 왕비의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에 에스더는 두 가지를 요청했습니다. 첫째는, 유대인의 대적들을 도륙할 수 있는 날을 하루만 더 연기하여 남아 있는 대적자들을 깨끗이 멸절시킬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하만의 아들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 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는 유대인에게 대적한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요구사항이었습니다.

2) 연장된 멸망의 날

왕은 에스더의 요청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먼저는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잔혹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행함으로써, 다시는 유대인의 대적자들로 하여금 유대인을 박해하지 못하도록 엄중하게 경고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왕은 두 번째로 또다시 조서를 내려 하루만 더 악인들을 살육 할 수 있도록 시간 연장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산 성에서만 300명의 대적자들을 살육하였습니다. 그 밖의 지방 도시에서는 13일 하루 동안에 칠만 오천 명이 유대인에 의해 살육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대적자들의 재산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돈 때문에 잔인한 살상을 했다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하만이라는 패역한 지도자 한 사람의 죄악 때문에 수산 성에서는 800, 각 지방에서는 75,000명이 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처참한 살상극은, 마지막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을 대적한 악인들에게 임할 진노의 심판이 얼마나 처참하고 무서운 일인가를 극명하게 예고해 준다 하겠습니다.

3) 승리의 잔치를 연 유대인들

대적자들을 무참히 살육한 유대인들은 승리의 잔치를 베풀며 기쁨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제국의 수도인 수산 성에서는 15일에 잔치를 베풀었고 그 외 각 지방에서는 14일에 잔치를 벌여 서로 즐기며 선물도 주고받았습니다. 이같이 잔치의 날이 틀린 데에든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1213일 하루만 대적자들을 살육하기로 했으나, 오직 수산 성만은 에스더의 요청을 왕이 허락하여 14일에도 대적자를 죽이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수산 성은 13일과 14, 양 이틀 간 대적자들을 무찌르고 15일에 잔치를 한 것이며, 그 외 각 지방은 13일에 살육을 하고 14일에 축제를 연 것입니다.

 

3. 부림절의 제정

1) 부림절을 제정한 목적

엄청난 구원의 기쁨을 맛본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부림절이라는 절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12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잔치를 열어 자신들을 죽음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기념하며 영광 돌리는 절기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모르드개는 이날에 잔치를 베풀어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즐기되, 먼저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데 힘쓰라고 하였습니다.

2) 부림의 의미

절기의 이름인 부림은 부르라는 용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르는 제비뽑기를 의미하는 단어로서 하만이 유대인들을 진멸할 날을 잡을 때 부르를 이용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때 부르를 이용하여 유대인을 구원하셨기에 유대인들은 부르를 구원의 상징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날을 자손들도 기념할 수 있도록 매년 절기로 지키며 소중히 여겼습니다.

3) 에스더의 편지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제국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두 번째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이 편지는 화평과 진실함으로 쓰여졌는데, 편지의 내용은 자신과 후손들을 위하여 반드시 부림절 절기를 지키며 기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에스더의 편지 필사본이 왕궁의 서고에 보관되었습니다.


하만과 모르드개로 대표된 마귀와 하나님과의 싸움은 하나님의 대승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공중 권세 잡은 마귀의 횡포가 거센 것 같아도 때가 되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받게 된다는 것을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부림절이라는 절기를 통해 기념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진정한 구원의 승리는 마지막 심판이 있을 여호와의 날에 이루어질 것이며 승리의 축제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대하고 벅찬 기쁨 속에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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