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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순결 주장(욥31장)

[레벨:13] 관리자, 2018-02-08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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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1장입니다.

 

1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2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주시는 산업이 무엇이겠느냐

3 불의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재앙이 아니겠느냐

4 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5 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6 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되기를 원하노라

7 언제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던가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던가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던가

8 그리하였으면 나의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니라

9 언제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기다렸던가

10 그리하였으면 내 처가 타인의 매를 돌리며 타인이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11 이는 중죄라 재판장에게 벌 받을 악이요

12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라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없이할 것이니라

13 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14 그리하였으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국문하실 때에는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15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하나가 아니시냐

16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던가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하였던가

17 나만 홀로 식물을 먹고 고아에게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18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노라

19 내가 언제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게 된 것이나 빈궁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보고도

20 나의 양털로 그 몸을 더웁게 입혀서 그로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던가

21 나를 도와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손을 들어 고아를 쳤던가

22 그리하였으면 내 어깨가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부러짐이 마땅하니라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 위엄을 인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24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25 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26 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28 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 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의 재앙 만남을 인하여 기운을 뽐내었던가

30 실상은 내가 그의 죽기를 구하는 말로 저주하여 내 입으로 범죄케 아니하였느니라

31 내 장막 사람의 말이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었는가

32 나그네로 거리에서 자게 하지 아니하고 내가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었노라

33 내가 언제 큰 무리를 두려워하며 족속의 멸시를 무서워함으로 잠잠하고 문에 나가지 아니하여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34 (33절에 포함되어 있음)

35 누구든지 나의 변백을 들을지니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으면

36 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37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고하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8 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39 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40 그리 하였으면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오랫동안 계속 이어진 욥의 변론이 이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본장에서 자신을 향하여 주어지고 던져졌던 온갖 형태의 적대 행위와 조롱과 모함에 대해 엄숙한 변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욥은 자신이 여인들과의 관계에서 성적으로 정결하였으며 불우한 형편에 있는 이웃의 처지를 간과하지 않았다고 변론하였습니다.

 

1. 개인 생활의 순전함

1) 처녀에게 주목하지 않음

욥은 자신이 고난받기 전부터의 생활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결백을 길게 변호해 나갑니다. 그 결백의 초점은 성문화된 법을 위반하지 않은 외적인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죄악을 짓지 않겠다는 그의 내적 동기와 태도에 있습니다. 욥이 자기 눈과 언약을 맺었다는 것은 그가 인간 행위를 주장하고 있는 인간의 내적 충동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욥은 자신이 처녀에게 주목할 수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처녀에 대한 주목은 단순히 쳐다보는 것을 넘어 음욕을 품고 주목함을 의미합니다. 욥은 사람들을 의식하고 죄를 삼가는 것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2) 허탄한 행위를 한 적이 없음

욥은 자기가 허탄한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진술하였습니다. 허탄하다는 말은 거짓되고 위선된 삶을 산다는 말입니다. 욥은 자신이 허탄한 일을 행하고 궤휼을 행하지 않았음을 증거하면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자기의 정직함을 밝혀 주시기를 소원했습니다. 욥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나아가기를 원한 것은 평소에 하나님을 의식하여 경건한 삶을 산 결과였습니다. 욥은 만일 자신이 인생 길에서 정도를 이탈하여 눈과 마음과 손으로 범죄하였다면 자신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도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3) 여인을 멀리함

욥은 자신의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지 않았음을 말하였습니다. 욥은 재산이 풍부하고 지위와 명성을 가진 자로서 여인의 유혹을 받기 쉬운 환경에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지켜서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음은 만약 자기가 간음죄를 범했다면 자기 아내는 남의 소유가 되고 자기는 불에 타 죽고 자신의 소유는 모두 소멸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욥이 성결에 관한 확고한 신념에 찬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웃과 형제에게 베푼 선행

1) 종을 멸시하지 아니함

욥은 자신의 남종이나 여종이 자신과 더불어 쟁변할 때에 그의 사정을 멸시치 않았다고 말합니다. 욥의 이러한 진술은 욥이 모든 사람에 대해 인자와 사랑으로 대했음을 나타내 줍니다. 사실 그 당시 종이란 신분은 법 테두리 밖에 있었습니다. 정의에 대한 욥의 고차원적인 수준은 모든 인류는 종이든 주인이든 같은 한 창조주를 모시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욥이 만일 자신이 종의 사정을 멸시하였으면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국문하실 때에 자신이 어떻게 하겠느냐는 말을 통해서도 종을 사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고아와 과부를 돌봄

남종과 여종을 멸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랑했던 욥은 또한 천성적으로 고아와 과부를 보살펴 왔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참조, 14:31). 욥은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아버지처럼 하였으며 자신이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했다고 하였습니다.

3) 빈궁한 자를 도와줌과 공의

욥은 빈궁한 자에게 양털로 입혀 따뜻하게 해줌으로 그들이 자신을 위하여 복을 빌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욥이 가난한 자들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베풀었을 때 도움을 받은 자들은 욥의 사랑에 감복하여 진심으로 욥을 위해 축복을 빌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욥은 자신이 재판을 하면서 고아를 멸시치 않았다고 했습니다. 욥은 단순한 동정심으로 고아를 돌본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3. 하나님에 대한 의로운 신앙

1) 하나님을 배반하지 아니함

욥은 자신이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겼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재물에 의지하거나 소망을 두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을 숭배하지 않았음과 사단의 유혹에 빠진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욥의 신앙을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셨습니다(참조, 1:8). 욥은 우상 숭배와 재물 사랑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악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러한 죄악을 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 대적의 멸망을 기뻐하지 아니함

욥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재앙이 임하였을 때 그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앙이 임하기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자기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까지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의 법에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원수를 미워하지 않고 선대하며 사랑하는 것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과 동시에 악에 대한 심판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3) 의를 주장함

친구와 친족은 물론 모든 부류에 속한 낯선 자와 나그네에게도 식탁을 준비하고 불편 없이 대접한 욥은 모든 사람을 향해서 자신의 의를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욥은 만약 자기의 대적이 자신의 허물을 지적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고소하는 소송장을 자기에게 제출하면 그것을 자신의 어깨에 메거나 머리에 쓰기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당당한 욥의 자세는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것에서 나온 것입니다.


욥은 지금까지 자신이 도덕적으로 정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면서 살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욥의 이러한 삶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본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할 수 있는 힘있는 언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임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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