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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야의 통치와 심판(시110편)

[레벨:13] 관리자, 2018-06-09 0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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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0편입니다.

 

1 (다윗의 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6 열방 중에 판단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파하시며

7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이 시는 다윗이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장차 하나님의 왕국을 통치할 왕이신 메시야에 대안 예언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저작 동기가 불명확한 본시는, 주제에 걸맞게 장엄한 메시야의 의로운 통치와 승리하심에 대한 표현이 창출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힘있고 열정적인 문체가 다윗시의 진수를 잘 보여 줍니다.

 

1 . 왕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1) 그리스도를 주라고 칭한 다윗

예수께서는 본시 1절의 말씀을 들어 바리새인들에게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를 주라고 칭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답변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이 사실을 유대인들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유대인들은 모두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고백은 장차 자기 계보에서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으로 태어나실 것이란 예언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지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권한에 대해서 아무런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2)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

1절의 '내 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발등상이 되게 한다는 것은 상대를 굴복시킨다는 의미이므로, 원수로 발등상이 되게 함은 예수께서 사단을 완전히 멸절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고대 동양의 왕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패전국의 왕을 발로 밟았던 관습과 관련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께서는 사단의 머리를 밟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으며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사 영광 중에 계십니다.

3) 왕으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

주의 권능의 흘을 내어 보내신다는 것은 하나님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확장되리라는 계획을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막혔던 담이 무너지고 복음이 널리 반포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교회의 지체가 될 수 있었고 그리스도의 은혜 대열에 속하게 되었으니, 지극히 감사한 일입니다. 왕으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에 속한 우리는 복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2. 제사장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1) 주의 권능의 날

'주의 권능의 날'은 어떤 특정한 날보다는 복음이 전파되는 날로서 주께서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시대를 가리킵니다. 이날은 신약의 오순절 사건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었다는 것은 주를 섬기는 성도들이 의와 옳은 행실로 단장한 모습을 말합니다.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은 주께 헌신한 성도들의 신선하고도 생기 있는 모습을 시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우리는 거룩한 옷을 입고 새벽 이슬 같은 모습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백성들

실로 그리스도는 수많은 백성들을 소유하게 되며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찬양케 됩니다. 특히 그들은 기쁨의 백성이 되었는데 이는 강제로 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 기쁨의 마음으로 그 대열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백성들은 주의 뜻을 이루는데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산 제물이 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즐거이 드려야 합니다.

3) 제사장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입니다. 따라서 4절은 메시야가 이러한 멜기세덱의 직분을 따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가 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맡으신 제사장직은 파기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제사장의 직무를 감수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길에서 구원하셨으니 진정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변함없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3. 세상을 심판하시는 메시야

1) 멸절되는 악의 무리

주께서 노하시는 날에 그분의 분노는 치열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주권을 거부하며 훼방했던 모든 악한 세력들은 남김없이 멸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현실적으로 득세하고 있는 악의 무리들이 결국은 이렇게 그리스도의 심판 앞에 멸절되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인 소외감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예언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신 그분을 높이 찬양하며 늘 소망을 잃지 말고 세상을 정복하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2) 세상을 심판하시는 권세

대적들이 맹렬하게 활동할 동안 하나님은 그냥 방관하고 계신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진노의 때가 차면 이에 대한 모든 보응을 하신다는 사실을 다윗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 보응은 철저하고 완전하게 미치는 바,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일임하셨습니다. 이 권세는 유대 민족뿐 아니라 온 세상에서 구주를 대적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세상이 악해 갈수록 우리는 인내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 예수를 바라보는 신앙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의 존귀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을 대속하기 위한 저주가 되사 길가의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죽음의 권세에 굴복하시는 듯한 모습으로 그리스도는 머리를 숙이사 돌아가셨지만 부활해서 머리를 높이 드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낮아지심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그분의 곤란에 동참하여 그분과 더불어 왕 노릇 해야 합니다.

 

본시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예언하며 우리의 구속자로서 예언자적 직분과 제사장적 직분 그리고 왕의 직분을 갖고 계심에 대해서 강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를 통하여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통치에 복종하며 모든 인생들의 예언자요 제사장이며 왕이신 그분을 높이 찬양해야 함을 새삼 깨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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