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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의 노래(시137편)

[레벨:12] 관리자, 2018-07-06 0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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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7편입니다.

 

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6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 천장에 붙을지로다

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8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9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시인은 바벨론에서의 이스라엘의 비참한 포로 생활을 노래했습니다. 예루살렘을 기억하며 바벨론 강가에서 부르는 시온의 노래는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픔을 대변하여 줍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대한 열망은 단순한 향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 주셨던 구원과 영광에 대한 갈구입니다.

 

1. 바벨론 강가에서의 애가

1) 시온을 기억하며 욺

시인은 바벨론 강가에서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으로 주신 언약의 땅 예루살렘을 향한 그리움의 눈물이었으며 이방 나라의 포로로 잡혀 온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에 대한 슬픔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도 한때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열방을 다스리던 영화로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의 손에 파셔서 가나안에서 쫓겨나 이방 나라의 노예가 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에게 선물로 주신 땅을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언약을 파기하므로 도로 빼앗으셨던 것입니다.

2) 버림받은 자의 슬픔

이스라엘의 슬픔은 이방의 포로가 되었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이스라엘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버린 이스라엘은 깊은 슬픔 속에 잠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이 당하는 수치

바벨론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래를 청하며 자신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고 강요했음을 시인은 증거합니다. 시온의 노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노래입니다. 그러나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은 수치스럽게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구원을 호소했을 것입니다.

 

2.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

1) 이방에서의 여호와의 노래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에서 여호와의 노래를 부르는 현실을 한탄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의 요구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여호와의 노래를 불러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찬양을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대적들에 의해 억지로 부르는 일은 참으로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온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불러야 할 노래를 이방에서 부름은 이스라엘의 더할 나위 없는 수치였습니다.

2)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시인은 이방인들의 요구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이스라엘의 심정을 묘사하였습니다. 거룩한 노래를 이방인들을 위해 부르고 있지만 그 마음만은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자신들이 예루살렘을 잊고 거룩한 노래를 타락시킨다면 악기를 연주하는 손의 재주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결코 예루살렘을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3)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시인은 어떤 것보다도 자신이 예루살렘을 기뻐하며 사모함을 고백하며 다짐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혀가 입천장에 붙는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의 예루살렘에 대한 고백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상이 되고 맙니다.

 

3. 원수들에 대한 저주

1) 에돔 자손에 대한 저주

시인은 하나님께 에돔 자손에 의해 예루살렘이 해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심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을 기초까지 훼파하였다는 것입니다.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 족속과는 형제지간에 있으면서도 이방인들과 함께 예루살렘 훼파하기를 즐겨 하였으므로 더욱 큰 죄를 범한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2) 멸망할 바벨론에 관한 저주

시인은 바벨론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것과 같이 바벨론에게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더 나아가 그들의 어린 것들을 반석에 매어치는 자가 복이 있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때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잡아 갔던 일을 기억하면서 시인은 그와 같이 바벨론이 당하게 될 것임을 저주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미 예언하신 바였습니다(참조, 13:1-22). 시인은 믿음의 눈으로 잔인한 바벨론의 패망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원수에 대한 저주

시인이 이방 족속들을 저주한 것은 단순히 민족 감정 차원에서 한을 풀기 위함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하나님의 원수였기에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해 주실 것을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아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벌하면서도 스스로 교만히 행한 이방 족속들이 저주의 심판을 받음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시인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가서 모진 고난과 수치를 당하면서도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대적들이 반드시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것임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성도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잃지 말고 믿음의 길로 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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