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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자의 멸망(사13장)

[레벨:13] 관리자, 2018-09-21 0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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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3장입니다.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2 너희는 자산 위에 기호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3 내가 나의 거룩히 구별한 자에게 명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를 풀게 하였느니라

4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5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가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6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7 그러므로 모든 손이 피곤하며 각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8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잡혀서 임산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은 불꽃 같으리로다

9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 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10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

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2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케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

13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14 그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 같이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나

15 만나는 자는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겠고

16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 목전에 메어침을 입겠고 그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17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니

18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

19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20 그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21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가옥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 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22 그 궁성에는 시랑이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전에는 들 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본장부터 23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본장은 그러한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장으로서 다음 장인 14장과 함께 바벨론에 임할 심판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많은 대적자들을 치는 역할을 하였으나 그 역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1. 압박자의 신에 대한 과오

1) 불경

여기서 심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나라는 고대 바벨론 제국이 아니라 나보폴라살이라는 왕이 세운 신바벨론 제국입니다. 이 제국은 그 두번째 왕 느부갓네살이 여타 제국의 왕들보다 현명하고 비교적 정직하며 능력 있었기에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부강해지고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를 포함하여 그의 후손들은 그들을 축복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지 아니한 채 그들의 우상을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을 업신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에 무례하게 들어가고 그 기물을 거리낌 없이 탈취했습니다.

2) 교만

바벨론 제국의 왕들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정복했다는 사실로 인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업신여겼을 뿐만 아니라 그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했습니다. 실상 그들이 가졌던 모든 권세와 부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들 자신의 능력으로 그들의 권세와 부귀를 취했다고 착각했습니다(참조, 4:29-30). 이런 연유로 그들은 그들을 위한 신상을 세웠던 것입니다(참조, 3:1-7).

3) 성전 모독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바벨론의 왕들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장소와 거룩한 물건들을 무례하게 범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그가 예루살렘을 정복하였을 때 그의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무례하게 들어가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성전은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인들에 의해 더럽혀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성전에 들어가 성전 기물들을 약탈했습니다(참조, 왕하 25:13-17). 그리고 그의 후대 왕들은 그것으로 여호와를 모독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참조, 5:1-4). 바벨론의 왕들은 하나님의 것을 모독함으로써 하나님을 능욕했으며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2. 압박자의 성민에 대한 죄악

1) 멸시

바벨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우월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쇠약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채 자신들을 높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멸시했습니다. 바벨론은 그들의 위치를 모르는 채 선택받은 백성을 모욕했던 것이며 그것은 곧 그들을 택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범죄 행위였습니다.

2) 강포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멸시는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약탈로 이어졌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점령하자마자 그들의 칼 아래 놓인 이스라엘 백성의 재물을 약탈해 갔습니다. 물론 그들은 다른 정복자들보다는 훨씬 너그러웠습니다. 피정복자들에게 선대를 베풀고 그들에게 나름대로 선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그들 역시 좋은 것을 무자비하게 빼앗아 갔기에 약탈자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무법하게 강포를 행한 행악자들이었던 것입니다.

3) 살육

약탈과 아울러 자행된 것은 무자비한 살육이었습니다. 바벨론 군대의 군병들은 예루살렘이 그들의 수중에 들어가자마자 그들의 적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남녀 노소 구분 없이 마구 살육하였습니다(참조, 대하 36:17).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백성들이 자신들의 칼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여 고귀한 생명들을 가책 없이 학살했던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하나님에 의해 허용 된 것일지라도 집단 학살 그 자체는 그들의 자의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므로 그 죄값이 그들에게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3. 압박자가 받는 심판

1) 멸시를 받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바벨론 제국의 왕들과 신민들은 그 정도에 있어서는 다른 정복자들과는 달랐으나 그 본질에 있어서는 동일하게 범죄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시하였던 것입니다. 이 죄악은 결코 용서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께 행한 그대로 벌하셨습니다. 그들 역시 메대 사람들에 의해 정복당함으로 메대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 예언은 실제로 성취되었습니다.

2) 재물을 빼앗김

바벨론은 앗수르를 정복하여 많은 재물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두로, 이스라엘, 그리고 당시 가장 부강했던 나라 가운데 하나였던 애굽 정복을 통해 엄청난 전리품을 취하여 일약 최고의 부자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약탈을 통해 얻은 부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이룩한 부는 그들의 제국이 메대 바사 제국에 의해 정복당함으로 메대 바사에게 빼앗겼습니다. 칼로 부유하게 된 자는 이처럼 칼로 가난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섭리입니다.

3) 자신과 후손의 생명을 잃음

바벨론은 그들의 정복력으로 많은 나라를 정복하면서 피정복 국가의 거민들을 살육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살했습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범죄였으며 그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역시 범죄자가 동일한 고통을 당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의 백성들도 다른 나라의 군대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바벨론은 메대 바사 제국의 점령에 의해 많은 거민들이 학살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제국은 그 후로 다시 재기하지 못하였습니다.

 

남을 압제하는 자나 집단은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압제란 폭력과 강압과 부정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도구로 쓰임받았던 바벨론의 몰락을 통해서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확실한 사실인가를 교훈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손에 힘이 주어졌을 때 자신의 탐욕을 위해 사용치 말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정의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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