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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에스겔(겔33장)

[레벨:14] 관리자, 2019-02-11 0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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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3장입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숫군을 삼은

3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 하되

4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 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5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6 그러나 파숫군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숫군의 손에서 찾으리라

7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9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중에서 쇠패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1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가 구원치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인하여는 살지 못하리라

13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 중 곧 그 중에서 죽으리라

14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15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16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라

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18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 죄악을 지으면 그가 그 가운데서 죽을 것이고

19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21 우리가 사로잡힌 지 십 이년 시월 오일에 예루살렘에서부터 도망하여 온 자가 내게 나아와 말하기를 그 성이 함락되었다 하였는데

22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여시더니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임시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23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4 인자야 이 이스라엘 황무한 땅에 거한 자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중다한즉 더욱 이 땅으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

25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피 있는 고기를 먹으며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26 너희가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하고

27 너는 그들에게 또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황무지에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뜨리고 들에 있는 자는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고 산성과 굴에 있는 자는 온역에 죽게 하리라

28 내가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고 그 권능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무하여 지나갈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의 행한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면 그 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라

30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를 의논하며 각각 그 형제로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고

31 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 욕을 좇음이라

32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 하거니와

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리라

 


2-32장까지는 하나님께 범죄한 모든 족속과 나라와 왕들이 받을 심판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그 심판의 내용을 대언할 에스겔에게 주신 파수꾼 사명이 제3장에 이어 본장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장에서부터 마지막까지는 새로운 예언, 곧 이스라엘과 모든 이방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에 대한 내용이 언급된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1. 공평과 사랑의 하나님

1)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건지시는 하나님

3장의 내용과 같이 본장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가 처음에 악을 행하던 악인이었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의인이었든지간에 그 마지막에 악을 행하는 것으로 인생을 마감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대로 그가 어떤 자였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든가 끝까지 율법의 의를 이루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셔서 어느 때에든지 돌이키는 자는 구원하시고, 돌이키지 않는 자는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2) 인간 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3장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공의의 하나님에 관한 내용만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2-32장까지에는 악인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주로 언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그런 공의의 하나님의 모습 뿐만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의 모습이 아울러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의 멸망을 기뻐하지 아니하신다는 내용이 덧붙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로 심판보다는 회복에 중점 지워진 말씀이 언급된다는 것을 암시해 주기 위함입니다.

3) 파수꾼의 직무와 책임

파수꾼은 듣는 자가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직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그 직무를 다하지 못할 때 그는 직무 유기로 말미암아 일어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이 직무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도 된 자로서 복음 전파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유다의 죄악으로 인한 멸망

1) 유다의 죄악상

유다는 하나님의 택함을 입어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백성이 될 모든 가능성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손에 쥐어진 그 가능성을 내던지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 숭배와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애굽과 가나안 땅, 더 나아가서는 먼 나라의 우상을 섬기고 주변 강대국을 하나님보다 의뢰했으며, 물질에 대한 탐욕을 채우기 위해 불의한 재판과 착취와 토색과 살인을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 예언

아무리 유다 백성들이 범죄하였다 하여도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내하시사 바로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이 그들의 죄에서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심판을 예언하시사 그 경고를 듣고 돌이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되 그 공의를 기계적으로 펼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사랑과 함께 역사하십니다.

3) 심판의 성취

하나님은 헛된 망언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신다고 예언하신 뒤 능력이 없어 그것을 이루지 못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유다가 범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멸망시키겠다는 예언의 말씀도 그대로 성취시키셨습니다(참조, 왕상 25:1-24). 에스겔은 이 소식을 바벨론에서 들었습니다. 한편 새 언약의 내용을 언급할 시점에서 유다 회복이 아닌 멸망의 내용이 다시 언급되는 것은 회복 이전에 악인은 멸망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키기 위함입니다.

 

3. 유다 백성의 가증함

1) 진리를 일락의 일종으로 앎

유다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유다 백성들에게는 심각한 내용이요, 그 자체로는 진리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에스겔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그 말씀을 아름다운 운율을 가진 좋은 말 정도로 취급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 예술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세상 격언의 하나로 여긴 것입니다. 그때보다 오늘이 이 현상은 더 심각합니다.

2) 듣기만 하는 백성

하나님의 진리이자, 경고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지 아니하고 세상 예술과 좋은 말의 하나로 들었던 유다 백성들은 그것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행함이 없는 들음은 헛된 것이었음에도 그들은 행실 없는 청종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차라리 듣지 않는 것보다 더 가증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그 행동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3) 두 주인을 좇는 백성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세상의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과 세상을 다 좇은 것입니다. 곧 구원도 받고 세상 쾌락도 다 누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두 주인을 섬기는 가증스러운 행동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태도입니다(참조, 6:24).

 

하나님은 공정하게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공정한 심판을 펴시기 이전에 인내하시사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기대하시며, 그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을 입고 그렇지 않으면 유다와 같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명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기회만 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택하여 의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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