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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성만찬(마26장)

[레벨:15] 관리자, 2019-06-11 0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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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장입니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4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느뇨

9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저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가라사대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신대

19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 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23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

31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국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속들과 함께 앉았더라

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증거를 찾으매

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 가로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63 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저가 참람한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66 생각이 어떠하뇨 대답하여 가로되 저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 가로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비자가 나아와 가로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비자가 저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저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24-25장에서 말세와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을 마치시고 드디어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순간을 맞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그리고 거기서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에게 베푸시고 겟세마네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마침내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잡혀 불법 재판을 받으실 당시에 베드로는 예언대로 주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1. 예수의 죽음의 그림자

1) 예수의 예언

이제 바야흐로 인류 구속을 위한 예수님의 대속 죽음이 실행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더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 죽음의 그림자를 선명하게 만들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 자신의 예언에 의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친히 예언하심으로 대속 죽음의 막이 열렸던 것입니다.

2)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계획

예수님 자신의 예언과 때를 같이하여 한편에서는 그 예언을 이루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작업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하는 불의의 모임이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의 뜻에 순종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거스르려고 모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예수님의 예언을 이루는 행위가 되었던 것입니다.

3) 한 여인의 향유 부음

예수님의 죽음이 정말로 가까웠다는 사실은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예수님이 계실 때에 한 여인이 나아와 죽은 자에게 향유를 붓는 예식을 예수님께 행했다는 사실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 여인의 행위를 통찰력 있는 행동으로 칭송하였습니다. 이로 보건대 예수님의 죽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기정 사실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죽음의 준비

1) 최후의 만찬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이 거스를 수 없는 성부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고 그 섭리에 순종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의 첫 행로는 최후의 만찬을 열어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동시에 자신의 죽음의 효력을 실제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의 구속적 의미를 알도록 하는 동시에 그 구속적 사역이 제자들에게 실제적인 효력을 미치도록 성찬 예식을 베푸셨습니다.

2) 겟세마네 기도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행하신 두번째 준비의 행로는 피땀을 흘리는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참조, 22:44).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시면서도 마지막까지 성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그분과 교통하셨으며 그분의 뜻에 순종할 것을 확증하였고 그분의 권능이 온전히 펼쳐지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부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뢰하는 철저한 준비를 행하신 것입니다.

3) 아버지의 뜻에 대한 순종

예수님은 기도 가운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할 것을 말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는 자기 제자가 배반할 때에도,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무력으로 자신을 잡으려 할 때에도, 자신을 잡아 거짓 증거로 사형을 언도할 때에도, 불법 집회를 열어 자신을 정죄할 때에도 자기의 권능을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온전히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끝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얼마나 자기의 대속 사역에 충실하였는가를 명료하게 드러내 줍니다.

 

3.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이 취한 태도

1) 배반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류 구속의 대사역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치려는 순간에 그의 제자들은 그의 반대편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위해 각양의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각양의 태도 가운데 첫번째 태도는 배반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의 스승이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질 것을 예상하고는 자기 스승을 버리고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편에 섰습니다. 그는 스승을 팜으로써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추구했습니다.

2) 도망

예수님께서 대속 죽음을 위해 순종의 길을 걸어갈 때에 가룟 유다 이외의 제자들이 보인 태도는 도망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룟 유다와 같이 적극적이고 배은망덕한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비열한 태도를 취했던 것입니다. 인간은 이와 같이 그 자신의 본성으로서는 인류 대속이라는 대사건 앞에서도 자기 이익을 위하여 도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3) 부인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히는 순간에는 도망하였으나 한편으로 마음 한 구석에 양심의 가책이 있어 사건의 결말을 보고자 몰래 예수님의 뒤를 쫓았습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고 말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또다시 연약하게도 자기 스승을 세 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인간의 나약한 모습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인류 구속의 큰 뜻을 위해 성부의 뜻에 순종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주시기까지 행하였습니다. 하물며 피조물 된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깨달아 하나님께 의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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