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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자들을 책망하시는 그리스도(막12장)

[레벨:15] 관리자, 2019-06-25 0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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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장입니다.

 

1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6 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공경하리라 하였더니

7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13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거든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아내를 취하였다가 후사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후사가 없이 죽고 세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후사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을 당하여 저희가 살아날 때에 그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을 의논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저희의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39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1 예수께서 연보 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본장에서 예수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잘못, 종교와 정치의 다른 면 그리고 신앙 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내용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본장은 예루살렘 성전 정화 사건과 바로 다음 장의 예루살렘 멸망 예언 사이에서 교량적인 역할을 합니다.

 

1. 포도원 농부의 비유

1) 출타한 주인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고,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자신의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으로 갔습니다. 이는 가나안 정착 이후 왕정이 수립된 다음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가 지양되고 왕들과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을 맡긴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백성의 지도자를 세우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참조, 13:1; 벧전 2:13-17).

2) 농부들의 악행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맡기고 외국으로 떠난 주인은 수확기가 되어 그 종들을 보내어 얼마간의 소출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신 것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여러 가지 형태로 핍박하였습니다. 주인은 최후로 자신의 아들은 공경하리라고 생각하여 아들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유합니다. 타국에 간 주인이 그의 아들을 보내자 농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상속자가 왔으니 죽이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에서 죄의 본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죄의 본질에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인간 자신이 높아지려는 교만함이 자리잡고 있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3) 분노한 주인

악한 농부들의 극악한 행동에 분노한 주인이 어떻게 할 것인가는 너무나도 자명한 것이므로 주님께서는 듣는 자들에게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로부터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어서 시 118:22-23의 말씀을 들어 책망하셨습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등 교권자들은 예수님의 비유의 뜻을 곧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주님을 잡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스스로 악한 농부들임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 나아와서 질문함

1) 세금 문제로 변론함

산헤드린의 대표자들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 주님이 자기들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알고 그분을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리를 인하여 포기하고 대신 사람을 보내어 주님의 말씀을 책잡도록 했습니다. 산헤드린 대표자들에 의해 보냄을 받은 자들은 헤롯당과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세금 문제를 들고 나와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주님께서 받으신 질문은 가하다고 할 수도, 불가하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혜롭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으로 그들의 음모를 분쇄했습니다.

2) 부활 문제로 변론함

세금 문제로 예수님을 책잡고자 했던 헤롯당과 바리새인들이 실패하자 이제는 사두개인들이 주님께 나아와 그분을 시험하셨습니다. 그들은 후손 없는 미망인에 대안 형제의 결혼 규례를 근거로 하여 질문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의 우회적이며 교활한 질문에 대한 주님의 답변은 먼저 지혜로우신 책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하심으로써 그들의 주장을 일축하셨습니다.

3) 가장 큰 계명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변론하는 것을 지켜본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주님께 나아와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의 선의의 질문에 신 6:5과 레 19:18을 각각 인용하여 두 가지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전심 전력으로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해서 신앙의 영역과 윤리의 영역을 사랑 안에서 통괄했습니다.

3. 칭찬받는 자와 책망받는 자

1) 예수 그리스도와 다윗

예수님께서는 교권주위자들 앞에 다윗의 시를 제시함으로써 그리스도가 다윗의 주가 되시기도 하고 다윗의 자손이기도 하다는 것을 증거하셨습니다. 주님은 구약 성경 시100편을 인용하여 자신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사실과,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음을 가르치셨습니다. 결국 주님은 자신이 다윗의 자손이며 곧 메시야이심을 나타내시고 어떠한 종교적 직분을 가진 자라고 할지라도 구원이 없음을 알리셨습니다.

2) 위선적인 서기관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긴 옷을 입고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 그리고 회당의 상좌와 잔치에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신앙적인 위선자이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도 그 말씀을 준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들에 대해 주님께서는 더욱 중한 판결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에 가치를 두는 영적 지도자나 인본주의 생활 이념으로 살아가는 자는 외식과 위선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칭찬받는 과부

예수님께서는 연보궤를 대하여 앉아 쉬시면서 무리들의 연보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여러 부자들이 와서 많이 넣는 것과 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부자와 가난한 과부의 대조를 통해서 거짓된 경건과 참된 경건을 대조시켰습니다. 주님은 많은 헌금을 드린 부자는 도외시하시고 적은 헌금을 드린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 과부의 헌금은 그 액수가 비록 보잘것없었으나 그것은 그녀의 전재산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신 사건을 통해 헌금을 드리는 성도의 자세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매사에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주님께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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