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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길(눅14장)

[레벨:15] 관리자, 2019-07-13 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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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입니다.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한 두령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 가시니 저희가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고창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안식일에 병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저희가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나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저희가 이에 대하여 대답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의 상좌 택함을 보시고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13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15 함께 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가로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25 허다한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 없어 내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본장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반부의 무대는 안식일 날 바리새인의 식탁에서 베푸신 말씀으로 천국 시민의 자격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그리스도 사역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자 제자의 길에 관해 말씀하신 교훈입니다.

 

1. 거짓된 무리들을 책망하심

1) 거짓된 영접

예수님께서는 각 성과 각 촌에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안식일 날 바리새인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느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기꺼이 그의 초청에 응하셔서 그의 집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의 집에는 한 사람의 고창병자가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 날 이 고창병자를 고칠 것인지를 시험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그들이 처음부터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거짓 영접을 했음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 앞에서 진솔하게 정직하며 거짓을 버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보화입니다.

2) 고창병자를 치유하심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초청하여 그의 집에 영접하였을 때 예수님은 이미 그들의 궤계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고창병자를 세워서 예수님이 그 병자를 고치면 안식일을 범한 죄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던 것입니다. 그들의 음모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신 예수님은 안식일에 고창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으셨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사랑은 그들의 악함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항상 진리는 옳다고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자기를 낮추라

청함을 받은 자들이 상좌 택함을 보신 예수님은 저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상좌는 그 좌중에서 가장 홀륭한 사람이 앉는 자리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상좌에 앉으려고 애쓰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말석에 앉을 것을 권고하셨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모범을 보여 주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고 자신을 인간의 형체로 낮추어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그의 제자 되는 우리도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2. 천국 잔치

1) 은밀한 보상

예수님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7:12). 예수님께서는 부한 자보다 가난한 자들을 대접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남에게 호의를 베풀고 대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에서 나오는 대접은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에게 대접한 것을 갚아 주십니다.

2) 배설된 큰 잔치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 중 하나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가 복되다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천국 잔치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습니다. 성경에서는 천국을 큰 잔치 혹은 혼인 잔치에 비유한 예가 많습니다(참조, 61:10; 62:5; 9:15; 3:29).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풍습에서는 잔치를 계획하고서 바로 손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종을 통해서 1차 통보를 하고 잔치 준비가 끝난 후 2차 통보를 하여 잔치에 초대합니다.

3) 초청에 응한 사람들

첫번째 초청에 응하였던 사람들은 잔치 준비가 끝난 후 2차 초청에는 모두 약속이나 한듯 거절하였습니다. 초청을 받았던 자들의 거부는 단순한 약속 위반이 아니라 중대한 인격 모독이었기에 주인은 진노했습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잔치 자리가 아직도 비자 주인은 종에게 길과 산으로 가서 강권하여 사람을 데려다가 집을 채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처럼 참여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잔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3.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1) 헐연과 목숨까지 미워하라

예수님은 진정으로 자신의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와 처자, 그리고 형제, 심지어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우리 죄인들을 위해 생명을 포기하셨던 것입니다. 육신의 혈연으로 인해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이나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2) 자기 십자가를 지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원하는 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각오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면 우리에게 맡겨진 각자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이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십자가를 담당하셨듯이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3) 모든 소유를 버리라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소유도 또한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소유를 포기하라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과 지식, 가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소유에는 우리의 생명과 영혼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즉 모든 소유를 버리는 것은 완전한 희생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 희생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마치 망대를 건축하다가 도중에 그만 두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과 희생을 기피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주님께서 걸어가신 고난과 희생의 길을 자청하여 주님의 의를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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