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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도 총독 앞에 선 바울(행25장)

[레벨:15] 관리자, 2019-09-07 05: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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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장입니다.

 

1 베스도가 도임한 지 삼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보내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러라

4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미구에 떠나갈 것을 말하고

5 또 가로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송사하라 하니라

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일 혹 십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 오라 명하니

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송사하되 능히 증명하지 못한지라

8 바울이 변명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가로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에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사죄를 범하였으면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의 나를 송사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누구든지 나를 그들에게 내어 줄수 없삽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가로되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어주는 것이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 그러므로 저희가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 왔으나

18 원고들이 서서 나의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사건은 하나도 제출치 아니하고

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의 죽은 것을 살았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송사하는 것 뿐이라

20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사실할는지 의심이 있어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가로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의를 베풀고 와서 천부장들과 성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신문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나는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저가 황제에게 호소한 고로 보내기를 작정하였나이다

26 그에게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재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어 세웠나이다

27 그 죄목을 베풀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벨릭스의 뒤를 이은 베스도는 도임한 지 삼 일 만에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서 바울에 대한 고소의 내용을 듣고 가이사랴로 내려와 바울을 재판 자리에 세웁니다. 이때 바울은 베스도에게 가이사의 재판 자리에 세워 줄 것을 요청합니다. 얼마가 지나 아그릴바와 버니게가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왔습니다. 그때 베스도는 바울의 일을 의논하므로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 서게 됩니다.

 

1. 베스도의 재판

1) 대제사장과 유대인들의 고소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벨릭스는 바울이 무죄함을 알면서도 감옥에 가둬 두었으나 종국에는 그 지위를 잃어버리고, 그 뒤를 이어 유대 총독으로 베스도가 부임을 했습니다. 가이사랴로 부임한 베스도는 삼 일이 지나서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대제사장과 유대인의 높은 자들이 그에게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그들은 이때를 바울을 살해할 호기로 생각한 듯합니다. 이들은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겨 재판할 것을 청했습니다. 이 때를 기회로 매복하여 바울을 죽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그들에게 가이사랴로 내려와 자신의 법정에서 바울에 대한 고소 내용을 진술하라고 명했습니다.

2) 베스도의 재판

대제사장과 유대인의 장로들이 총독의 명령대로 했을 때, 바울은 그들이 고소한 죄목 하나하나에 대해 2년 전 벨릭스 앞에서 했던 것과 똑같은 직접적인 반론으로 대응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무죄함을 힘있게 변명했습니다. 그러자 베스도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서 자신의 주재하에 열리는 심문에 응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바울은 베스도가 산헤드린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자신을 다시 죽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로마 시민이기 때문에 이 재판을 유대 통치자의 하급 법정에서 로마의 최고 법정으로 옮길 권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제 이 권리를 사용해서 가이사에게 호소했던 것입니다.

3) 가이사에게 호소

바울은 베스도가 이런 종류의 종교적인 고소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으로의 위험을 생각하여 바울은 가이사에게 호소했습니다. 한때 이 권리는 로마의 주권을 가진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형태를 띠었었으나 나중에는 시민들의 주권이 황제에게 위임되었습니다. 황제는 직접 그 사건을 심리하거나 국가의 고위 관리에게 그의 법적 권리를 위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의 법정에서는 베스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지역적인 압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가이사에게 호소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그가 여러 속주들을 다니며 로마법의 공명정대함을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가이사 앞에 선다면 제국 권력의 심장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스도는 이제 이 문제를 가이사에게로 가져갈 수 있었기에 조금은 안심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로마로 가야 했던 것입니다.

 

2. 베스도를 방문한 아그립바와 버니게

1) 아그립바와 베스도

베스도가 바울을 심문한 직후 헤롯 아그립바 2세와 그의 여동생 버니게가 베스도를 방문하여 총독으로 새로 부임한 것을 축하했습니다. 여기에 나온 아그립바 왕은 아그립바 2세로,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이며 헤롯의 장손입니다. 당시 그는 약 30세의 나이로 왕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팔레스타인 북동부를 다스렸습니다. 그의 배경에는 바울을 심문할 특별한 자격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 종교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어떻게 사실할는지 의문이 있었으나 마침 도움이 될 사람이 찾아와서 그에게는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인사를 나눈 후 베스도는 아그립바 같은 유대교 전문가야말로 이 소송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고서 바울에 관한 문제를 그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아그립바는 즉시 흥미를 느끼고 직접 바울을 만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베스도는 기꺼이 동의했고, 심문을 공개 질의의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베스도의 개정연설

다음날 총독과 그의 손님들은 군대의 고위 장교들과 가이사랴의 지도자들이 배석한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보잘것없는 왕 아그립바와 그의 누이 버니게는 이 사건을 자기들의 지위와 의복과 의식을 전시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누가는 아그립바와 버니게 그리고 고위 관리들과 성 중의 높은 사람들과 회견실에 있는 비천한 죄수 바울을 대조시키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마침내 바울이 그들 앞으로 불려 왔습니다. 총독은 바울을 소개하고 그의 소송건을 요약하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베스도는 아그립바에게 유대인들이 바울 죽이기를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이미 바울이 사형에 해당하는 죄가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벨릭스가 그랬던 것과 같이 베스도도 바울은 죽을 죄를 범한 일이 없음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베스도에게 고민이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바울을 고소할 만한 확실한 내용이 없이 가이사에게 보내는 일이 베스도에게는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대를 잘 아는 아그립바 왕과 의논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스도는 이번 심문을 통해서 가이사에게 보낼 자료를 수집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특히 아그립바 앞에 세워서 그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바울에게 죽음의 위협은 끊임이 없는 듯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바울에게 죄가 없음이 발견되어졌고 바울 자신도 담대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얼마나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힘있게 선포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하여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한 채 하나님을 거역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의 유대인들이 바로 그 본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소망이 없어 보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울에게 담대함을 주시고 마침내 로마로 가는 길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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