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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 왕 앞에 선 바울(행26장)

[레벨:15] 관리자, 2019-09-08 0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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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입니다.

 

1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모든 송사하는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옵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및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신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 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을 인하여 내가 유대인들에게 송사를 받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때가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방언으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 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 차린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 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바울의 자기 변명은 본장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그립바 왕과 많은 무리들 앞에서 바울은 생명을 건 변호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특별한 사람에게 걸맞는 방식으로 자기가 여기까지 서게 된 경위를 말했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와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서 아그립바의 개인적인 믿음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무죄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바울은 가이사 앞에 서야 하는 일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1. 바울의 다섯번째 자기 변명

1) 아그립바의 허락과 바울의 변호

아그립바의 허락을 받은 바울은 손을 들어 예의를 표하고 자기의 일에 대해 변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가 실제로 유대의 모든 관습과 논쟁에 익숙하였으며, 게다가 실제적으로 유대인임을 알았기 때문에 정직한 인사를 했던 것입니다. 인사말을 마치고 바울은 이제 그의 변호를 시작합니다. 이 연설의 목적은 아그립바가 이 일에 대해서 알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2) 바울의 배경

바울은 자신이 이스라엘 조상들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이었던, 개인적인 진술을 통해서 자신의 배경을 알립니다. 그의 젊을 때의 생활을 유대인들이 다 알고 있음을 말하고 그가 엄격한 바리새인의 생활을 했음을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심문받는 이유가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한 소망을 바라는 까닭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부활을 그의 메시지의 중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활을 가능케 하는 분이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은 죽은 자의 부활로 표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활의 첫 열매로 예수님께서 살아나셨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참조, 고전 15:30). 마찬가지로 유대인들에게 이 부활의 약속은 확실한 것입니다.

3) 바울의 박해

바울은 유대교에 소속한 것 외에도 기독교 박해에도 열정적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많은 성도들을 옥에 가두며 그리스도인들을 죽일 때 찬성하였음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그가 투표를 했다는 것은 바울이 산헤드린 회원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가 산헤드린의 조치에 동의했음을 뜻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면 강제로 주 예수의 믿음을 부인하고 모욕하도록 했습니다.

 

2. 바울의 회심과 소명

1)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은 자기의 회심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정오의 해보다 더 밝은 빛에 대해 말했습니다. 바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일과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소명을 받은 일은 다메섹 도상에서 동시에 되어진 일이었습니다. 본문은 다메섹 도상의 사건 기사 중 그때 주님이 쓰신 용어에 대해 언급하는 유일한 예입니다. 또한 그때 주님이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는 속담을 인용하신 것으로 전하는 유일한 예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시채란 그가 지금까지 추구해 온 방향과 정반대 쪽으로 몰아 가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2) 바울의 소명

바울은 자신의 증인의 삶에 대해 계속해서 아그립바 왕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방 선교에 대해서 대단히 간략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 것은 바로 그 이방 선교 문제였음을 지적합니다. 대적의 눈으로 볼 때, 바울의 근본적인 범죄는 이방인들에게 할례나 유대교의 규례들 등 마땅한 요구를 하지 않은 채 유대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복음을 전한 데 있었습니다. 그들로서는 바울의 이런 행위가 할례나 다른 규례들을 업신여긴 것과 다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자기가 회개한 이래 전해 온 복음이 모세와 선지자들의 증거와 같이하고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포하게 되리라는 것이 증거의 요약이었던 것입니다.

 

3. 아그립바를 향한 질문

1) 바울의 권고

베스도는 유대인의 종교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바울의 말을 미친 사람의 소리로 취급해 버렸습니다. 다만 바울의 많은 학문 때문에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가 제 정신임을 분명히 밝힌 다음 다시 한번 아그립바를 향했습니다. 이 일은 아그립바의 관심 밖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유대교를 잘 배웠고, 기록한 내용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라고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아그립바는 궁지에 몰리자 바울의 말을 농담조로 받아넘겼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그립바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에는 시간이 걸릴지라도, 기꺼이 그 기회를 붙잡으려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아그립바와 자기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이 자기의 결박된 것 외에는 자기와 같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대답함으로 변호를 끝맺었습니다.

2) 바울의 무죄 인정

바울의 변명을 들은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물러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무죄를 말했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일이 없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아그립바는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않았더라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의 생명을 건 변호는 이것으로 마쳐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가이사 앞에서야 하는 일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 또한 전도 대상자에게 필요한 수준에 맞춰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도 살필 수 있습니다.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로마로 가야 하는 바울의 삶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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