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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향하는 바울(행27장)

[레벨:15] 관리자, 2019-09-09 0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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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장입니다.

 

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음을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성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성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14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23 나의 속한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 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륙인이러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가니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마침내 바울은 이달리야로 향하게 됩니다.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하였기 때문에 바울은 군인들의 호송하에 로마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의사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바울과 동행을 했습니다. 이들의 항해는 처음부터 수월하지가 않았습니다. 유라굴로 태풍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이에게 소망이 없어졌고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합니다. 마침 배는 육지에 이르게 되어 바울의 말과 같아졌습니다.

 

1. 이달리야로 향하는 바울

1) 동행인들

바울이 로마로 갈 때 같이 간 다른 죄수들은 누구였으며 몇 명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로마로 옮겨지고 있었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백부장 율리오는 이 사건의 중심 인물로서 특정 군대에게 부여되는 명예 칭호인, 아구사도대에 속한 자로 기록합니다. 아구사도는 '존경하는'을 의미하는 세바스테스로 번역됩니다. 이 백부장은 100명의 군사를 거느렸습니다. '우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는 이 여행에서 바울과 동행하였습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의 조력자로서 동행했습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이 로마에 감금된 기간에도 그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2) 미항에 도착

그 배의 취항지인 아드라뭇데노는 소아시아 북동부에 있는 드로아의 동남동에 위치했습니다. 그 배는 폭풍 이는 겨울 항해철이 접어들기 전에 이 취항지를 향해서 항해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바울은, 가이사랴를 떠나 첫 기항지인 시론에 도착했을 때 그 곳에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백부장의 친절은 또 다른 백부장의 친절만큼이나 잊지 못할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은 지중해 동부에서 서부로 항해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바울을 태운 배는 바람을 거슬리며 항해를 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소아시아의 남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났습니다. 이 배는 276명을 태울 만큼 큰 곡물 운반선이었습니다. 애굽은 로마의 곡물 공급지 였습니다. 바울이 탄 이 두번째 배의 항로는 무라에서 출발하여 니로에 이른 다음 그레데의 남서 해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3) 바울의 말을 믿지 않는 백부장

9월 중순 이후로 지중해를 항해하는 것은 어려웠고, 11월 중순 이후로는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누가는 그때의 계절을 '금식일', 즉 대속죄일이 지났다는 말로 표현을 했습니다. 그 해의 속죄일은 105일이었습니다. 이때는 강한 북서풍 때문에 항해하기가 곤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레데 섬의 남쪽 해안을 따라 행선 했던 까닭에 바람의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배가 이 해안의 미항이란 항구에 도착한 뒤 선상 회의가 열려 이곳에서 겨울을 나느냐 아니면 서쪽으로 더 떨어진 뵈닉스에서 나느냐의 문제를 논의하였습니다. 바울도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자문 역할을 했으나 미항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그의 의견은 뵈닉스에 가자는 의견에 밀려 거부 되었습니다.

 

2. 유라굴로 태풍

1) 광풍을 만남

바울의 불길한 예감이 들어맞았습니다. 그의 동료 여행자들은 그들이 미항을 떠날 때 잠깐 동안 불었던 순한 남풍에 속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못 되어 이윽고 그레데 섬 중심에 있는 산으로부터 갑자기 불어닥친 유라굴로 광풍 때문에 배는 정기 항로를 이탈해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레데 섬의 남쪽에 있는 가우다라는 작은 섬에 이르러 그 섬을 바람막이로 하여 지날 짧은 순간에 배위로 돛 없는 작은 배, 거루를 끌어 올리고 선체를 둘러 감았습니다. 만일 연장을 내리고 배의 방향을 서북서 방향으로 고정시킴으로써 항로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면 광풍에 밀려 리비아 해안의 모래 수렁 스르디스로 떠내려 갔을 것입니다.

2) 구원의 소망이 없어짐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은 풍랑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가능한 한 배를 가볍게 해야 했기 때문에 먼저 곡물들을 바다에 던지고 또 움직이기 쉬운 짐과 모든 여분의 기구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을 폭풍과 낮에는 해를, 밤에는 별들을 가려서 방향을 잡아 항해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살 수 있다는 구원의 소망은 사라져만 갔습니다.

3) 바울의 위로

이때 바울은 그레데에서 한 조언을 상기시킨 다음,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이것이 바울에게 임한 첫번째 환상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 환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바울의 길이 평탄하지는 않겠으나 결국은 무사히 로마에 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은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게 된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바울은 동료들에게 거듭 안심하라고 위로했습니다. 죄수임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그의 믿음을 알리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3. 아드리아 바다에서

1) 바울의 지혜로운 권면

아드리아 바다는 아드리아 해와는 다른 지중해의 중앙을 일컫는 곳을 말합니다. 그레데로부터 떠밀려 간 지 2주일 후 그들은 멜리데 섬 근방에 이르렀습니다. 사공들은 물의 깊이를 재며 육지에 가까이 옴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공들이 도망하려 하자 바울이 이를 지혜롭게 저지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배에 탄 모두를 안전히 지키시리라던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그들에게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빵을 조금 떼어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안심하고 받아먹었습니다. 배에 있는 사람의 수는 276명이었습니다.

2) 육지에 오른 사람들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보이자 그들은 배를 곶에 대기로 했습니다.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배는 사공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모래톱에 부딪쳤습니다. 배의 이 물은 모래에 부딪쳐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갔습니다. 백부장의 배려로 목숨을 건진 죄수들, 그리고 헤엄을 치며, 배의 파편을 타고 모든 사람들이 육지에 상륙했습니다.

 

드디어 로마를 향하여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가이사 앞에 서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때론 죽음의 위험을 지나게 되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격려하시며 바울로 하여금 주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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