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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 재앙(Ⅰ)(계8장)

[레벨:16] 관리자, 2020-01-17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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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8장입니다.

 

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여섯 인이 떼어졌고 이제 남은 일곱번째 인은 새로운 국면으로 지상의 환난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는 그 인이 일곱 나팔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본장에서는 나팔 소리가 울리기까지의 장면을 서술한 후에 첫째부터 넷째까지의 나팔 소리가 울린 후 벌어지는 광경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1. 일곱번째 인이 떼어짐

1) 반시 동안의 고요

요한은 일곱번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해졌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앞으로 나오게 될 성도들의 기도에 앞선 정숙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새로운 환난이 전개되기에 앞서 그것을 기다림 가운데서 오는 적막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계속되는 모든 큰 사건들의 전개에 대하여 땅에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잠잠히 기다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드려지는 성도들의 기도

일곱번째 인이 떼어진 후 고요함이 지나고서 요한은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들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일곱 나팔이 불어 지면서 하나님의 뜻이 전해질 것입니다. 먼저 한 천사는 제단 곁에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그 향은 그가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같이 성도들의 기도는 향연이 되어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데, 그러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는 기도입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효과적으로 상달되게 하기 위하여 거기에 향이 추가되는데,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중보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만반의 준비를 늘 가지고 계십니다. 그의 백성들을 향하여 늘 성도들의 기도를 중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위험한 때는 물론이고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환난을 겪을 때는 오히려 소망의 때인 것입니다. 늘 기도하는 믿음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응답된 기도

하나님께 상달된 기도는 곧 지상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향로에 담아간 천사는 그 향로에다 단 위에 있는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았습니다. 그 불은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을 땅 위에 초래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고통 속에 울부짖으며 아뢸 때 그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도들이 당하는 고통에 눈감고 있지 않으시며 불의한 세상에 대해 진노를 나타내십니다. 이렇게 하여 일곱번째 인은 떼어졌고 환상은 일곱 나팔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었습니다.

 

2. 일곱 나팔 소리가 울림

1) 첫째 나팔 소리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세상에는 무서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떨어져서 땅의 삼분의 일과 수목의 삼분의 일이 타 없어졌습니다. 이 환난에 대하여 성경 학자들은 고트족의 로마 침입이나 로마인에 의한 유대인의 멸망으로 해석하거나 목사들이나 평신도들이 고통받는 것이라고 영해하기도 하나 오히려 미래에 실제적으로 내릴 재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심각한 재앙이 내려서 지면의 삼분의 일이 초토화할 것입니다. 이 재앙이 그토록 심각하고 가혹한 재난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지면의 삼분의 일만 이 재앙을 당합니다.

2) 둘째 나팔 소리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역시 무서운 재난이 닥쳤습니다. 둘째 나팔은 바다에 대한 심판으로서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졌습니다. 여기서 요한이 본 환상은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물론 그러한 산이 바다에 던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한이 본 환상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상징적 환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첫째 나팔에 이어 둘째 나팔은 바다에 대한 큰 심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3) 셋째 나팔 소리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별 이름은 쑥이어서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물에 대한 심판이며, 간접적으로 사람에 대한 큰 재앙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이 쑥에 해당하는 사람을 이단자 아리우스나 펠라기우스 등으로 언급했으며 합리주의나 교권주의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견해로 보거나 이 쑥에 해당하는 것은 말씀을 그대로 순전하게 전하지 않아서 사람들을 해롭게 하는 세력을 말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4) 넷째 나팔 소리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더 많은 재난이 뒤따랐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어두워져서 낮이나 밤이 삼분의 일씩 빛이 적어졌습니다. 이 재난의 본질은 바로 암흑이었습니다. 이 환난은 글자 그대로 암흑 세상이 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출애굽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 내리신 아홉번째 재앙과 같은 모습의 재앙이 닥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재앙은 교회와 민족들의 지도자가 영향력을 잃는 것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소리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 화가 있으리로다 이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라고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당한 고통도 극심한 것이었는데, 뒤의 세 나팔 소리로 인한 환난이 더욱 중하고 무서운 것임을 알려 주는 목소리였습니다. 여기서 독수리는 또한 그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뜻합니다(참조, 28:49; 8:1). 문맥상 아마도 천사 중 하나를 가리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땅에 거하는 자들' 이란 불신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재앙의 환상은 처음 네 나팔 소리가 울리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오늘 우리의 세대에도 올 수 있는 환난의 시기임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성도들이 향과 함께 올린 기도를 계속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기도만이 응답됨을 명심하고 환난의 때일수록 더욱 기도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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