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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대한 이상(계10장)

[레벨:16] 관리자, 2020-01-19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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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0장입니다.

 

1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 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3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외칠 때에 일곱 우뢰가 그 소리를 발하더라

4 일곱 우뢰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뢰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5 내가 본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본장은 여섯번째 나팔과 일곱번째 나팔 사이에 하나의 삽입된 장면으로 일곱번째 나팔을 향한 과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광경은 본장과 11장까지 이어지는데, 본장에서는 힘센 한 천사와 작은 책의 환상과 다음 장에서는 두 증인의 환상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1. 힘센 다른 천사가 등장함

1) 힘센 한 천사의 모습

여섯번째 나팔이 울린 후 큰 살육의 환상이 있고 나서 요한은 또 다른 특이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힘센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양을 보니 구름을 입고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얼굴은 해 같으며 그 발은 불 기둥 같고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으며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큰소리로 외치니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힘센 다른 천사는 그리스도 자신이거나 아니면 미가엘이나 가브리엘 등 천사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천사는 세상을 통치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2) 본 것을 기록하지 말라는 음성

일곱 우레가 발할 때에 요한이 그것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아서도 요한이 기록한 계시는 그가 보았던 모든 환상을 기록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요한이 보았던 것이 장래 일에 대한 환상의 모든 부분도 아님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장래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기록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만을 재료로 하여 장래 일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한계를 넘어선 부분에 대해 집착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입니다. 흔히 이단들이 이러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기에 그릇된 계시의 길로 가는 것임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시의 책인 성경만 하더라도 하나님이 이 세상을 향해 가지고 계신 섭리를 밝혀 주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알려지는 것이 허락된 경륜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힘센 천사의 맹세

또 요한이 보니 바다와 땅을 밟고 있던 천사는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맹세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이것은 다니엘 12:6의 내용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게 되면 지체하지 않고 하나님의 비밀이 성취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비밀이란 세상의 마지막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일곱째 나팔과 접하여 시작되는 일곱 대접의 환난들을 통해서 구체화될 것입니다.

 

2.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작은 책

1) 작은 책을 먹은 요한

힘센 천사의 맹세 이후에 하늘에서 들리던 음성이 요한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하니까 천사는 그것을 갖다 먹어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배에서는 쓰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에스겔 선지자가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참조, 3:1),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는 복음의 기쁜 맛을 누리게 된다는 1차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달고도 기쁜 체험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배에서 쓰다 함은 예언자가 그것을 섭취한 후 그대로 예언하려면 고난이 따른다는 뜻이거나 말씀을 듣기는 쉬우나 그것을 지키는 일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에게 있어서는 그 예언을 전하는 일에 따르는 고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온 인류를 향해 중요한 예언을 해야 하는 요한

작은 책을 요한에게 주었던 힘센 천사는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도 요한의 말씀 전파의 임무를 강조한 것입니다. 작은 책의 환상을 통해서 요한이 보고 있는 환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것이 온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요한이 전해야 할 예언의 대상에는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들이라고 하여 모든 계층과 모든 나라 즉 인류의 역사 전반이 포함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먹어 버린 그 예언의 책은 단순히 요한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자신의 기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그를 통해서 전해 져야 할 예언의 메시지를 위한 것임을 누구보다도 요한 자신이 깨달아야 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사명은 요한과 같은 예언자들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의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여 그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뜻이 전파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본장에서 요한은 일곱 우레 소리의 환상과 함께 놀라운 예언이 전개될 것에 대한 암시를 받았습니다. 또한 입에 단 작은 책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하여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새삼스럽게 다시금 인식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 것이기에 우리들도 성경을 읽을 때에 성령의 증거를 받으며 필요한 모든 자양분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요한에게는 그 달디단 말씀이 배에서는 쓰게 되어서 그것을 전하는데 고통이 따를 것이 암시되었습니다. 시대의 빛을 비추는 선지자의 길은 그렇게도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이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어졌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한 사명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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