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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세_요한복음 13:1-11

[레벨:16] 관리자, 2020-02-20 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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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세_요한복음 13:1-11

 

1.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이제 요한복음의 내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됩니다. 12장까지 서술된 예수님의 공적 사역은 실패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에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온 땅과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자가 되실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높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호령하는 세상의 권세가 아니라 사랑의 권세를 가지셨고, 제자들에게 그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1. 끝까지 사랑하시다(1-2)

예수님은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되었음을 아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선택은 바로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말하며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 가룟 유다를 등장시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배신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세상의 일반적 사랑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사랑은 분명 온 세상을 다스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한 이기적이고 제한적인 사랑으로는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속한 것을 모두 뛰어넘는 사랑으로 온 천하 만물을 다스리는 왕이 되셨습니다.

 

2. 사랑의 권세로 통치하시다(3-8)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속한 모든 것을 그 손에 위임받으셨을 뿐 아니라, 이 땅에 속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신적 권세자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으셨습니다. 당시 문화에서 이는 노예들이나 하는 천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이 발을 씻기시는 일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통치는 자기 제자의 종이 되기까지 사랑하시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베드로는 이 역설적 진리를 지금은 깨닫지 못하나 이후에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통치를 받기 위해서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 통치의 사랑은 섬김으로 표현됩니다. 주님의 나라는 사랑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3. 정결한 자가 그 사랑을 받는다(9-11)

손과 머리까지 씻어 달라는 베드로의 요청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미 목욕을 하여 깨끗하기에 발만 씻으면 된다고 대답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발을 씻겨 주신 제자들 중에는 가룟 유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정결한 존재가 아니었고, 예수님도 그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마치 하나님이 악인에게도 햇빛과 비를 주시듯(5:45), 예수님은 모두에게 차별 없이 사랑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의 통치를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결하게 유지해야만 합니다. 겉으로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척한다면 주님의 사랑을 받더라도 그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결국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 누릴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정직한 마음으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패배자의 길을 걸으심으로써 승리하시고, 종의 길을 걸으심으로써 통치자가 되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우리 역시 서로 사랑하고 섬김으로 세상을 다스리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가룟 유다의 길을 걸으라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세상의 부유함과 권세를 따르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에 의해 정결하게 된 자로서 그런 유혹이나 위협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님의 뒤를 따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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