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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이양하라_신명기 3:23-29

[레벨:16] 관리자, 2020-03-31 07: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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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이양하라_신명기 3:23-29

 

23.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24.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어떤 신이 능히 주께서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25.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26.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27.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28.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29.그 때에 우리가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주하였느니라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떠나야할 때를 알고, 떠난 자리까지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을 이끄는 리더십을 가졌던 사람일수록,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 냈을수록 적절한 시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모세에게도 그 일은 쉽지 않았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했던가를 살펴보려 합니다.

 

1. 나를 건너가게 하옵소서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모세는 40년의 세월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그동안 이스라엘을 훌륭하게 이끌었고, 말씀을 가르치고 기록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했던 땅에 들어가 그 아름다움을 보는 것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며 자신도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요청은 이스라엘 60만 대군을 지휘하는 권한을 유지시켜 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그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광야에서 보낸 40년 세월의 열매,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그 땅을 보게 해 주십사 간구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20:12)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그 뜻을 돌이켜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위대한 모범이었고, 순수한 신앙을 끝까지 유지했던 모세도 하나님의 뜻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2. 그만해도 족하다

모세는 자신이 약속의 땅에 발을 디디지 못한다는 사실이 한스러웠기에 하나님께 자기도 요단강을 건널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그만해도 족하다라는 응답을 주십니다. 모세는 자기 사역을 마감하지 못한 것만 같고 조금만 더 하면 그 열매까지 볼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을 가졌겠지만, 하나님은 이미 모세가 족한 은혜를 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모세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그곳에서 요단강 서편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께로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그에게 남은 사명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담대하고 강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이끌어 요단강 서편을 차지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모세의 사정이 딱하고 아쉽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가나안 정복을 미완성 상태로 후배에게 넘겨주며 그 후배를 훈련시켜 과업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이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교회에서건, 사회에서건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분명 내가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그 자리에서 행할 일들을 다음 사람에게 선뜻 이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상황이 그러하다면 즉시 순종하고 기쁨으로 후배에게 넘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위대한 이유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뿐 아니라 여호수아라는 탁월한 신앙의 후배에게 사명을 잘 전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크고 작은 사역과 사명을 허락하셨습니다. 내게 맡겨진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섬기다가도 그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에는 순종하며 기쁨으로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성숙함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떠난 자리가 진정 예수님을 닮은 분이 섬기던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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