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성도의 사랑_로마서 12:9-14

9.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사랑을 입은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삶의 원리로서 사랑의 법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구원주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라.

성도의 모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인 상태에서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셔서 택하시고 부르시어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아들의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의 크고 놀라운 사랑입니다(5:8). 그러므로 성도는 최선을 다해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며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에게 생명을 준 부모를 사랑함이 당연하듯,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2. 형제를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순종해야 할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예수님이 율법의 핵심이라고 가르쳐 주셨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말씀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입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므로 성도는 거짓이 없이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요일 4:20). 자신보다 상대를 낫게 여기고 마음 중심에서 존경해야 합니다(빌 2:3). 특히 교회 생활 속에서 성도들 간에 서로 사랑하기를 배우고 훈련함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공동체 속에서 서로 사랑함에 가장 근본적인 자세는 스스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선생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듯이 스스로 낮추고 겸손해져야만 모든 형제를 섬길 수 있습니다(요 13:14). 형제 사랑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는 행동입니다.

3. 핍박자까지도 사랑하라

성도가 사랑해야 할 대상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자신을 때리고 가두고 죽이기까지 하는 핍박자까지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는 것은 죄인들도 행하는 것이라면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44-45).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바울도 박해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에게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마 5:10). 복음을 위해 박해받는 것은 영적 문제이므로 오히려 박해자가 회개하고 구원 받기를 축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의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하심으로 본을 보이셨습니다(눅 23:34). 순교자 스데반도 예수님처럼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핍박자를 축복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했습니다(행 7:60). 성도는 핍박자들까지도 사랑하여 축복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을 주님께 구하여야 합니다.

성도에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나누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그 명령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증명해야 합니다. 핍박자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온전한 사랑을 이루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