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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일하시는 하나님_예레미야 31:21-30

21.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22.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 싸리라

2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그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때에 그들이 유다 땅과 그 성읍들에서 다시 이 말을 쓰리니 곧 의로운 처소여, 거룩한 산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 것이며

24.유다와 그 모든 성읍의 농부와 양 떼를 인도하는 자가 거기에 함께 살리니

25.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라 하시기로

26.내가 깨어 보니 내 잠이 달았더라

2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28.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30.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이스라엘의 징계와 심판, 그리고 구원과 회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방 땅에 끌려가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돌아오게 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1. 유다로 돌아가는 이정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처녀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런데 사실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처녀가 아닙니다. 그간 많은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영적 간음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간음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지 않으시고 ‘처녀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모든 죄를 용서하심으로 정결한 백성으로 회복시키시겠다는 뜻입니다. 처녀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입니다. 피곤한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고 만족함을 주실 것입니다. 이 복을 누리기 위해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정표는 먼 거리에서 방향을 알려 주는 표지를 말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복수형이 쓰여 ‘이정표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들을 많이 세우고 푯말도 만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정표와 푯말은 귀환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반드시 유다 땅으로 돌아갈 것이니 그날을 소망하라고 권고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합니다. 단호하게 결심해도 3일밖에 가지 않아‘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마음을 먹어도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품으로 가야지 결심해도, 세상 유혹과 상황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이정표를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이정표를 보고 계속 가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날이 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릴 날이 올 것을 약속하십니다. ‘사람의 씨’는 다음 세대를 말하고 ‘짐승의 씨’는 많은 가축을 의미합니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고, 많은 가축으로 인해 삶이 풍족해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기 위해 우선 그들을 징계하실 것입니다.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깨어서’ 징계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얼마나 철저하게 징계하실지를 강조합니다. 이어서 놀라운 반전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깨어서’ 이스라엘을 세우며 심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깨어서’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온전한 회복, 반드시 실현될 회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 죄로 인해 징계와 심판을 받습니다. 회개함으로 죄 용서의 은혜를 입지 않는다면 죽음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죄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회복은 이전보다 더 차고 넘치는 은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확실하고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깨어서’ 모든 일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는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서도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면서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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