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데살로니가전서는 AD 51년경에 바울 사도가 고린도에 머물며 기록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세운 후 얼마 되지 않아 유대인들의 박해로 급하게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갓 태어난 어린 교회를 염려했지만, 그들에 관한 소문을 듣고서는 크게 칭찬하고 격려했습니다. 이 칭찬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1. 믿음의 역사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칭찬했던 내용 중 하나는 신앙의 연륜이 얼마 되지 않은 그들이 주님을 향한 믿음을 굳건히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에 대한 확신으로 충만해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의 말씀을 믿을 뿐 아니라, 그 믿음에 반응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믿음을 분명하게 드러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사람은 자신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공로 덕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을 떠나 행했던 과거의 죄악들을 버림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삶에서 드러내야 합니다. 믿음은 입술의 고백이면서 동시에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우리 모두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서로 격려하며 굳게 세워 가야 합니다.
2. 사랑의 수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서로 사랑함으로 수고했습니다. 수고라는 것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들이는 행위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화는 사랑 때문에 힘에 지나도록 열심히 일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나타내신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에게 헌신했습니다.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 안에도 사랑이 필요한 연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자매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서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도록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에서 만나는 지체들을 가족으로 여기고, 서로 용납하고 섬긴다면 큰 기쁨을 맛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만이 그리스도의 제자 됨을 보여 주는 가장 확실한 표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나누고 다른 지체의 어려움을 끌어안는다면,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시며 우리를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3. 소망의 인내
데살로니가 성도들 역시 바울처럼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박해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주요 유일한 왕이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당시 로마 황제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행위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빌미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적개심을 가진 로마의 힘에 기대어 교회를 박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성령으로 기뻐했고 소망으로 인내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미래의 승리와 영광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과 반대 속에서도 약속을 바라보며 소망으로 인내한다면 장차 하나님이 가져다주실 영원한 영광에 반드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날마다 자라길 원하십니다. 삶에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뒤로 물러나지 말고 믿음의 선택을 하십시오.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의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십시오. 이런 삶을 계속하면 우리가 그토록 소망했던 주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믿음대로 행한 성도들을 크게 칭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