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4.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아무도 죽음 이후의 일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심판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애굽에 임한 죽음의 심판을 통해 영원한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날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1. 마지막 심판의 징표
하나님은 애굽에 대한 마지막 심판을 행하실 것과 바로가 그 심판에 굴복해 이스라엘을 보낼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마지막 재앙은 애굽에 있는 모든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들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죽이실 수도 있었지만 처음 난 것들만 죽이심은 계속 불순종하면 결국 죽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살육을 기뻐하시지 않으시므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중에도 생명을 빼앗는 것을 최소한으로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아끼시는 사실에서 밝히 드러납니다(욘 4:11).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가정의 장자를 죽이심으로 바로와 애굽 백성이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생사를 결정하시는 주권자이심을 인정하고 항복하도록 하십니다. 아무리 고집이 세고 완악한 바로라도 죽음의 공포 앞에서는 항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죽음의 심판은 마지막 때에 있을 영원한 심판의 징표입니다. 성도는 심판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마지막 심판을 전함으로 속히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해야 합니다(히 9:27).
2. 심판 중에 은혜를 입은 하나님 백성
하나님이 애굽 땅에 사망의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 백성은 구별하셔서 사망권세가 미치지 못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물론 유월절 의식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사망의 재앙이 지나가게 하십니다. 이는 애굽 사람들에게 죽음 재앙이 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바로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임을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들로부터 은금 패물을 받아 나가도록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바입니다(창 15:14). 하나님은 또한 모세가 바로와 신하와 백성의 눈에 위대하게 보이게 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일꾼을 높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일꾼은 하나님의 은혜로 높임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심판 중에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은혜의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3. 마지막 심판과 승리를 예고함
삶과 죽음을 가른 마지막 재앙은 예수님의 재림 때 이루어질 마지막 심판을 예시합니다. 주님의 임재는 악인들에게는 영벌의 심판이지만 성도에게는 영생으로 들어가는 승리를 의미합니다(마 25:46).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은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박해와 환난을 견디고 이긴 성도에게 구원의 완성입니다(계 3:5). 그러므로 성도는 주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을 소망과 기쁨으로 고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린양의 피로 재앙 속에서 은혜를 받았듯이 성도는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말세의 고통의 때를 견디고 이김으로 마지막 심판을 통해 영생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 성도는 언제나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하며 의의 길로 행해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듯이 마지막 심판의 결과는 영원한 사망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영원한 삶과 죽음의 심판이 있음을 전하고 모든 영혼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