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믿음의 역량_사무엘상 6:13-21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 되는 법궤를 돌려받고 기뻐했지만 얼마 못 가서 법궤를 다른 데로 옮길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왜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궤를 지키지 못했을까요? 그들이 잘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궤는 여호와의 주권적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의 벧세메스 지역으로 돌아옵니다. 밀을 베다가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기뻐합니다(13절).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가 다시 이스라엘 경내로 들어온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때에 이런 광경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주님의 임재를 통한 회복은 생각지도 못한 때에 갑자기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주권적으로 이루어 가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회복의 때에 성도가 보여야 할 반응은 순전한 기쁨입니다.

여호와의 궤를 맞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궤를 운반해 온 수레와 소들을 이용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13〜14절). 벧세메스 사람들은 법궤가 돌아온 사실이 너무 기뻐, 그 기쁨을 예배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기쁨은 예배를 통해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가장 큰 은혜요 감사입니다.

블레셋 다섯 성읍의 방백은 법궤를 넘겨받은 벧세메스 사람들이 기쁨으로 제사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갔습니다. 다섯 방백이 드린 예물은 금으로 만든 독종과 쥐의 형상으로, 블레셋 대표 성읍들의 수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16〜18절).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권자요 통치자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도 예물을 드림으로 하나님 앞에 굴복한다면, 믿는 자들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슬픔을 마주합니다. 거룩한 법궤를 들여다보는 경솔한 죄를 지어 마을 사람 70명이 죽었기 때문입니다(19절). 기뻐하는 것과 경솔한 태도로 율법을 어기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기뻐하며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얼마든지 받아 주시지만, 그릇된 호기심에서 나온 경솔한 죄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기쁘다고 하여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까지 그냥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도는 늘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고 죽는 사람이 생기자 벧세메스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궤를 옮겨 갈 다른 장소를 찾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전령을 보내 궤를 옮겨 가라고 말합니다(20〜21절).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여호와의 궤는 모시고 있는 것 자체가 복입니다.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의 신앙적 역량은 축복을 지키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복의 보고인 신앙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까? 신앙을 지켜 낼 수 있도록 믿음을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동시에 당신의 백성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 앞에 늘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예배하되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 번의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경외심이 부족해 복을 지켜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벧세메스 사람들과 같지 않으려면, 복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복을 지켜 낼 만한 믿음의 역량을 갖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0 views

Recent Posts

See All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