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무엇이 진정한 행복이냐 하는 문제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지만 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오히려 인생에 독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하는 진정한 복을 깨달아 그 복을 추구함으로 바른 생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천국의 복을 구해야 함
모든 사람이 복을 받고 싶어 합니다. 복은 그 자체가 좋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복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하나님 나라에서 의미하는 복의 개념은 전혀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 경제적으로 부요한 것, 자녀가 출세하고 자손이 번성하는 것 등을 복이라 여깁니다. 예수님은 어떤 자들이 복을 받는지 교훈하셨습니다. 가난, 애통, 박해 등은 세상에서는 불행의 개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천국에서는 이러한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고난을 당할 때에는 슬퍼하지 말고 도리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는 고난을 당하지만 천국에서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천국에서는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성도는 천국의 복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그 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2. 기복신앙을 경계해야 함
신앙이 타락하는 원인 중 매우 주요한 요소가 기복신앙입니다. 기복신앙은 성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천국의 복이 아니라 세상의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기복신앙이 잘못된 이유는 신앙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 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며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마 6:33). 또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는 기복신앙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구해야합니다.
3. 세상의 복이 되는 성도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천국의 복을 구하는 삶을 사는 성도가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합니다. 천국의 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둠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는 세상에 빛을 비추어 진정한 복된 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의 빛이요 진리와 생명의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믿는 삶을 통해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등불을 켜서 주위를 밝히듯이, 소금이 짠맛을 내듯이, 성도는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편의 시인은“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했습니다. 성도는 천국의 복을 추구하는 삶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빛이신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천국의 복을 소유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을 전하는 성도 자체가 세상의 복이 됩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은 구속받은 성도만이 믿음 안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성도는 천국의 복을 소유한 자로서 이 땅에 사는 동안 그 복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가졌습니다. 성도는 그 사명을 충실히 감당함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의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