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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살인하지 말라
14.간음하지 말라
15.도둑질하지 말라
16.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일반적으로 종교의 계율은 구원의 조건이 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계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맺어야 할 열매입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를 분명히 알고 말씀을 준행함으로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구원받은 자로서 계명을 지키라
일반적으로 종교적 율례는 구원의 조건이 됩니다.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 종교의 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기 전에 이미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그들을 모세를 통해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의 전문에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선민으로 이방인들과 구별되어 거룩한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기독교의 구원론에 잘 나타납니다. 구원은 사람의 행위와 공로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계명을 지키며 거룩한 삶을 사는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2.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의 가르침은 먼저, 창조이시며 구원주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망각한 인류는 자신들이 다스려야 할 피조물을 신으로 섬기는 우상 숭배의 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 숭배의 죄에서 떠나, 창조주이시며 구원주이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야 했습니다. 1-4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법을 교훈합니다.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명령을 준행하지 않을 때 삼사 대까지 벌을 내리시고, 준행할 때에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목적은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거룩한 삶으로 은혜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3.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같이 죄를 범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을 지킵니다. 인류는 타락한 결과 살인, 간음, 도둑질 등 온갖 탐욕을 채우기 위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의 생명과 소유를 지켜 줍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는 보이는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구현됩니다.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입니다(요일 4:20-21).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 이웃사랑의 원리입니다(마 7:12). 성도는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심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약 2:18).
성도는 계명을 지킴으로 구원받은 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므로 행함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계명을 지킬 때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성도는 구원의 열매로 그리스도와 맺은 관계를 증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