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20.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1.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2.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3.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4.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25.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27.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28.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29.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31.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32.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
33.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성도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은 전적으로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구약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와 이스라엘의 승리를 통해 구원의 원리를 깨닫고 구원과 승리의 길로 나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전쟁에서 승리하는 복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면 그들의 대적을 물리쳐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야 할 가나안 땅에는 많은 이방 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나안 땅까지 가는 도중에도 이방 민족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왕벌을 이스라엘 앞에 보내셔서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 주시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에 비해서 군사력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다가 출애굽 했으므로 군사훈련을 제대로 할 수도 없었고,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그들이 도중에 만나는 이방 민족들을 이기고 가나안 땅에 이르는 것과 가나안 땅에 거하는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고 확실한 승리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전히 섬기면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원수들과 싸워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잠 21:31). 아말렉족속과 싸울 때 모세의 지팡이를 든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승리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을 도는 것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승리의 원리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망 권세를 이기고 구원을 얻는 복음의 원리와 같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죄와 싸워 승리하고 구원을 쟁취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풍성함과 번성의 복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방 족속들이 섬기던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면 그들의 삶을 지키시고 모든 필요를 풍성하게 공급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양식과 물의 복을 내리실 뿐 아니라 모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낙태하는 자,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어 자손이 번성케 되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약속하신 바입니다. 자손이 하나도 없었던 아브라함에게 그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에게 이어집니다(요 10:10). 성도가 세상 사람들이 사랑하고 섬기는 우상을 멀리하고 오직 창조주이시며 구원주이신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면 하나님이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고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 우상을 섬기면 복에 대한 약속은 재앙과 심판의 경고로 변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져 가나안 거민들처럼 그 땅에서 옮겨지는 심판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성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헛된 우상을 마음에 두지도 말고 육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김으로 영생과 풍성함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엡 1:7).
하나님이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과 승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구원과 승리의 완성을 위해 주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선한 싸움을 싸워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