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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통해 드러내시는 것들_사무엘상 17:50-58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55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 전세는 완전히 이스라엘로 기울었고, 이스라엘은 파죽지세로 블레셋을 향해 진격합니다. 그리고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승리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새로운 계획들을 내다보게 하십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물매와 돌로 쳐 죽였지만 그 손에는 칼이 없었습니다(50절). 다윗에게 칼이 없었다는 사실을 사무엘서 저자가 명시한 것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이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의 능력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전쟁의 승패가 창과 칼이 아니라 믿음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어버립니다(51절). 이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했던 선언, 곧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공중의 새와 들짐승에게 주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하겠다”(46절)는 말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의 이름만이 드러나도록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승리를 경험할 때마다 나의 이름을 드러내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골리앗의 죽음을 확인한 블레셋 군대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쳤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지역인 가드와 에그론까지 쳐들어가서 노략했습니다(52〜54절). 이 역시 다윗이 골리앗에게 했던 선언의 내용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블레셋은 당분간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이 곁에서 돕고 계심을 다윗을 통해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용맹하게 골리앗에게 나아간 다윗이 누구의 아들인지를 물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용사의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직도 사울은 이 전쟁의 승리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는 사울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에 무감각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하나님과 교제의 끈을 놓지 말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아브넬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왔을 때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합니다(56〜 57절). 수금을 타는 연주자로 궁에 들어왔던 다윗이 용사의 모습으로 왕 앞에 섭니다. 그 누구도, 그 자신조차 이런 장면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생각지 못한 놀라운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내게 이루어질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십시오. 모든 순간,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섭리를 위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라고 소개합니다(58절). 이는 사울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기름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영이 임했으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심을 분명히 알았지만 그것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 능력이 많을지라도 그것이 자신의 자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다윗에게 놀라운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영적인 전쟁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 승리를 경험할 때마다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며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바라보는 영적인 안목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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