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형통을 보라_욥기 21:17-34

욥은 악인들의 삶이 현실에서 여전히 형통하다고 말합니다. 악한 사람이 반드시 벌을 받는다면 선한 사람은 항상 복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도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욥은 고난받는 자신의 삶이 결코 자신이 악인인지, 의인인지 말해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인이 더 형통하지 않은가?(17~18절)

욥의 친구들은 현실에서 악인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심판받아 그들이 곤고해지는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욥은 되묻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말로 바람 앞의 검불이나 폭풍에 날려가는 겨처럼 되는 상황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느냐고 말입니다. 욥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런 일이 결코 자주 일어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악인이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주장은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지금도 악인은 좀처럼 심판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악인의 형통함을 좇아 악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성도는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느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을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형통함은 하나님 백성이 영원히 누릴 영광과 비교될 수 없습니다.


왜 인과응보는 틀렸는가?(19~26절)

악인의 자손이 죄의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는 주장은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릅니다. 자신의 잘못을 자신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도 불공평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인을 공정하게 심판하신다고 한다면 악을 행한 당사자에게 벌 주셔야 할 것입니다. 당사자가 죽고 나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그와는 전혀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행하실 뿐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뜻에 누구도 이러저러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이 권선징악의 원칙에 따라 행하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이 권선징악에 매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누구도 그분에게 지식을 가르칠 수 없고, 하나의 원리를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욥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이 세상의 질서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헛된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라고 꼬집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보라(27~34절)

욥은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자신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욥이 망해 버린 상황을 보면서 자신들은 그와 달리 의로운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그래서 욥을 악인으로 규정하고 모든 상황을 정리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욥은 이 세상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고 외칩니다.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악인이 특별히 멸망을 당하고 악인이 더 큰 심판을 겪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은 죽음의 순간조차 큰 영광을 얻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친구들은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주장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척, 정죄하고 조롱하고 있으니 그들이 하는 말은 거짓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뜻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삶의 지식과 경험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가르치고 전하는 일은 욥의 친구들이 전한 헛된 위로이며 거짓된 가르침과 같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드러납니다. 지금 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과 친구들의 그릇된 주장도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만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인생의 유일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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