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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6.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한 젊은이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행위들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문 앞에서 예수님은 그 청년이 재물을 대하는 태도를 지적하심으로써 구원에 합당한 태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렇다면 이 교훈의 말씀이 현재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될까요?
1. 영생에 대한 진지한 열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찾아와 영생의 조건을 묻는 청년을 보시고 그를 제자로 받아주시려는 마음을 나타내십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그를 사랑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막 10:21). 예수님은 왜 그 청년을 사랑하셨을까요? 영생을 추구하고 열망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비록 그 청년은 영생의 길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그가 가진 열망은 예수님께 사랑받고 인정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제자는 영적 질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명예나 권력 같은 것들이 아닙니다. 현실의 문제를 뛰어넘어 구원이나 영생과 같은 영적 문제들에 무섭도록 진지한 질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 존 번연, 칼빈 등 우리가 아는 수많은 영적 거장이 어떤 문제들을 가지고 씨름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영적 질문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에게 참된 진리를 가르쳐 주시며, 마침내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근본적인 영적 질문들을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죄에 대해, 구원에 대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알고자 하고, 그것들을 알아가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간절함으로 당신께 오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구원과 영생의 길로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2. 인간적 선행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영생의 조건이 궁금했던 청년은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올 만큼 영적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율법에서 요구하는 선한 행위들을 말씀하시자 그는 이미 율법 조항들을 다 준수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살인이나 도둑질,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며 부모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통적이고 도덕적 기준에서는 홈이 없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청년에게 예수님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소유한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청년에게 이러한 요구를 하신 것일까요? 이것은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야만 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의 마음이 하나님보다 재물에 더 치우쳐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에게 재물은 한마디로 우상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청년에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는 삶을 도전하시자 그는 근심하며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영생의 조건은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섬기며 의지하는 마음과 삶을 요구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다스리시도록, 우리 자신을 그분께 내어 드리는 고백과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당신의 양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구원의 길로 나오길 원하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에 있는 우상을 버리고 참된 하나님 한 분만을 따르기로 결심할 때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생명이 없는 세상의 헛된 것들을 버리고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주님이 보여 주신 영생의 길로 나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