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32.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5.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천지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졌듯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재창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취됩니다. 세상의 것들은 다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말씀을 믿고 그 믿음대로 마지막을 대비해야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은 마지막 재림 때 일어날 징조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재지변이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해와 달과 별들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주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창조 역사의 주체이십니다(요 1:1-3). 예수님의 재림으로 만물이 새롭게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될 것이므로 종전에 있던 피조세계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세워질 것입니다(롬 8:21-22). 처음 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졌듯이 재창조도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지가 없어질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으로 창조된 이전 세계는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이 재창조의 역사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천지가 개벽하고 모든 것이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기에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함을 교훈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영생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
2. 구원과 심판의 말씀
예수님은 자신이 재림하실 때 땅의 모든 족속이 통곡하며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으며 심판의 두려움과 공포로 통곡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영벌의 심판이 있음을 알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천사들을 보내어 땅 사방에서 모으는 성도들의 반응과 대조적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말씀이요 택함 받은 의인들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됩니다(롬 1:16). 이 땅에서 선포되는 주님의 복음은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말씀인 동시에 불신자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입니다(고전 1:18). 그러므로 성도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딤전 4:2). 주님은 성도에게 이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가운데 재림 때 이루어질 심판과 구원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3. 시대를 분별케 하는 지혜의 말씀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웠음을 알듯이, 말씀의 계시대로 나타날 징조들을 보고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깨달으라고 교훈하십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분별력을 가진 성도들은 여러 징조를 통해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세에 영적으로 긴장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따라 더욱 경건하게 삶으로써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도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해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어리석은 처녀들이 아니라,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지혜로운 처녀들같이 주님의 재림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와 구원의 능력입니다. 영원한 말씀은 성도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진리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증인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