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2.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영적 전쟁은 육체의 싸움과 달리 의식하지도 못하는 가운데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사탄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말씀을 통해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1. 기도로 깨어 있으십시오.
경계를 서는 보초병이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잠입니다. 잠들거나 졸고 있을 때 적군이 침입하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마귀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근신하고 깨어 있으라고 명령합니다. 마귀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마귀의 존재 자체를 망각하기 쉽습니다.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성도가 지금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방심하게 되고, 적에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한다고 강조할 때 함께 언급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고 명하셨고, 사도 바울도 성도들에게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고 권고했습니다. 성도가 기도할 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고 마귀를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는 말씀에 순종해 항상 깨어 있어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2. 결국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영적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승리에 대한 확신입니다. 현실에서는 성도가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사탄의 세력을 멸하고 승리한다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현실의 고난에 절망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떠한 고난도 인내하며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성도가 영적 싸움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입니다(요일 5:4).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성도들의 궁극적 승리를 보증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무기인 사망 권세를 깨뜨리심으로 믿음 안에 있는 성도는 승리를 이미 쟁취한 것입니다(호 13:14).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에 굳게 서서 두려워하지 말고 영적 싸움을 담대히 감당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은혜에 굳게 서십시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에 그 은혜 안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롬 8:37).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잠깐 고난을 당하지만 하나님이 온전하고 굳건하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합니다(롬 8:1).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더 이상 사탄이 어떤 치명적 해도 입힐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9). 그러므로 우리는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히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는 사탄과 싸워 승리를 맛보아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며 그 열매입니다. 고난은 잠깐입니다. 영적 싸움의 승리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터를 견고히 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고난 속에서도 승리의 싸움을 치르는 성도들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