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증명한 사람들_시편 15:1-5

1.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우리가 교회에 갈 때 특별히 갖추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어떤 자격이나 조건 없이 교회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교회에 왔다고 그 삶이 모두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은 아닙니다. 일상의 삶이 여호와의 집에 합당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윗은 질문으로 시를 시작합니다(1절). 누가 여호와의 장막과 성산에 합당한가를 질문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들어와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질문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속해 있기에 괜찮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마음과 삶으로 믿음과 헌신을 증명한 사람만이 주의 장막과 성산에 합당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마음과 삶을 이끌어 냅니다(약 2:18). 우리는 스스로 교회와 공동체에 온전히 믿음으로 들어와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답변이 이어집니다(2절). 주의 집에 합당한 사람은 정직하고 공의롭고 진실한 사람입니다. 그의 인생길은 흠잡을 것 없습니다. 그는 올바른 것을 행하고, 마음속에서부터 진실을 말합니다. 반대로 인생의 길에 흠결이 많고, 올바르지 않은 일을 주저하지 않고, 입술로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주의 집에 합당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직하고 공의롭고 진실한 사람입니까, 흠결과 거짓과 악에 치우친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이 멀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3절).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것을 멀리합니다. 주기도문에서 다만 악에서 구해 달라는 기도는 악을 행할 수 있는 마음과 상황에서 우리를 건져 주셔서 우리가 악을 행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간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악을 행하고, 거짓을 말하고, 미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세상의 악에서부터 우리 자신을 건져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가까이할 것(정직과 공의)과 멀리할 것(악행과 비방)이 분명해진 사람은 그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별합니다(4절). 그는 망령된 자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로 사람을 구분하는데, 그 기준은 하나님을 향한 태도입니다. 망령된 것은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입니다(신 5:11). 거룩한 것을 우스운 것으로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대할 수 있을까요? 무지한 사람입니다. 그 무지는 그를 죽음과 멸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삶은 철저히 ‘자기 이익을 위해 살지 않는다’로 마무리됩니다(4-5절). 그는 믿음에 따라 살기에 불이익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런 사람에 대해 그 마음의 중심이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마음의 중심을 삶으로 살아 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사하시며 살아 계심을 보이신 하나님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선택한 길인데, 그 길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중심이 변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더 크고 위대한 것을 꿈꾸며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태도는 믿음의 길을 쉽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입니다. 믿음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 백성의 삶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고난’입니다. 믿음에 따라 살려고 하면 손해도 감수해야 하고, 때로는 고난도 감내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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