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19.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재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생길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교훈을 통해 재물에 대한 바른 자세를 깨닫고, 주님의 뜻을 따라 바른 인생길로 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1. 재물을 우상으로 섬기지 말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금하신 것은 아닙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둔다는 것은 재물이 자신의 생명과 삶을 지켜 주리라 기대하며 재물을 의지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재물보다 더 확실하게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상에서는 재물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고, 돈으로 안 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많은 재물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다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주이심을 믿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아는 성도는 재물에 대한 자세가 다른 사람들과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재물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물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종이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듯이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재물을 앞세우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입으로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실제 삶에서는 재물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지 않은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보다 재물을 더 우선순위에 둔다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천국 상급을 소망하라
예수님은“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시며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고 명하십니다. 이 말씀은 재물에 대한 태도가 그의 마음이 이 땅을 지향하는지, 하늘을 지향하는지를 보여 준다는 뜻입니다. 재물에 대한 바른 자세를 지닌 성도는 천국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살아갑니다. 반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다름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의 삶은 천국 백성의 삶이 아닙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방법은 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해지자 자기 소유를 주장하지 않고 재물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재산을 사도들 앞에 내어놓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했습니다(행 4:32). 그래서 초대교회는 생계 수단이 없는 과부들에게 기초 생활비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재물을 타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내어놓는 행위는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탄의 도전을 깨뜨리는 행위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하게 여기는 재물을 내어 줌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쌓은 보물은 세상에 쌓은 것과 달리 좀과 동록이 해하지 못하고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천국에 보물을 쌓는 자에게 상급이 있으리라는 약속입니다. 성도는 재물의 유혹을 물리치고 선한 일을 위해 재물을 사용함으로 천국에 보물을 쌓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재물을 하늘에 쌓는 방법은 재물을 더 많이 모으고 쌓아 두는데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흩어 구제하며 선한 사업을 위해 쓰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재물의 유혹에 빠져서 재물을 섬기지 말고 재물을 다스림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며 재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