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2.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3.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4.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6.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7.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8.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9.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10.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11.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주님의 재림에 대해 알게 된 대부분의 성도들에게는 하나의 질문이 생깁니다. “과연 언제 예수님이 오시는가?” 그런데 우리가 이 질문보다 더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1. 시기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거두라
사도 바울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때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절대로 알 수 없다.” 그날은 마치 도적이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처럼 짐작할 수 없는 시간에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뿐 아니라 예수 님도 제자들에게 재림의 때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시기와 날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도 알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만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러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집착하다가 이단들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단은 특정한 시기를 말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바른 삶은 저버리게 만듭니다. 그러한 자들의 미혹에 속지 않으려면 재림의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재림의 시기를 알 수 없다는 사실만큼 분명한 진리는 재림의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그날에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기회를 끝까지 저버린 자들이 그분으로부터 영원한 분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기회가 여전히 주어진 지금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당하지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하심을 멸망을 향해 가는 영혼들에게 전하고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2. 언제나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주님의 재림이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빛 가운데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오시는 날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재앙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애타게 기다리던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깨어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날마다 빛이신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주님이 오시는 날이 더 반갑고 기다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은 주님이 오시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새벽이 가까울수록 밤의 어둠이 더욱 짙듯이 세상의 죄악은 더욱 힘을 얻어 성도들을 흔들고 유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더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물들어 마음의 생각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성도들은 날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모여 사랑과 선행의 삶을 격려함으로 유혹에 흔들리는 지체들을 붙들어 준다면 세상의 어둠이 아무리 성도들을 미혹해도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 땅에서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울수록 세상은 더욱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법을 버릴 것이고 죄악은 그만큼 더 짙어질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말씀과 기도, 거룩한 성도들과 함께하는 교제에 열심을 내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깨어 있는 성도들과 함께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