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2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대부분의 종교는 인간 스스로 신을 향해 나아가 구원 얻는 길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타락한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죄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1. 죄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앞에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이시며 임재하시자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공포에 싸여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인이 설 수 없음을 느꼈던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마주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환상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는 입술이 부정한 자로서 하나님을 뵈었으므로 자신이 화를 당해 망하게 되었다고 탄식했습니다(사 6:1-5). 이러한 개념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타락한 죄인이 하나님 앞에 산자가 될 수 없음은 죗값을 반드시 생명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롬 6:23). 성도는 본래의 모습으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임을 인식하고 죄 사함의 은총이 필요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자에게 죄 사함의 은총을 내리십니다(요일 1:9).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2.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것을 감당할 수 없어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대언자 역할을 부탁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에게 전해 주면 자신들이 모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요구대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고, 모세는 그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는 중보자 역할을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모세와 대면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환상과 꿈으로 계시를 받는 다른 선지자들과 그를 구별하셨습니다(민 12:6-8). 성경은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했다고 증언합니다(신 34:1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지 않게 하시려고 중보자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록된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3. 죄인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신 18:18; 행 3:22). 모세가 중보자를 상징하는 역할이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오셨고(히 1:3),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을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서 죄인에게 은혜와 구원을 베푸셔서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모든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죄인의 중보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가능한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는 독생자를 중보자로 내어 주시며 죄인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영광과 찬송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또한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를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