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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허무함을 극복하라_전도서 5:1-9

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7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해 아래’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허무함은 피할 수 없으며, 그 어떤 노력도 허무함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허무함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교훈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 즉 그분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어떻게 나타내며 살아야 할까요?

전도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마음과 태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합니다(1절). 특별히 ‘발을 삼가라’는 것은 예배자로서 성전에 발만 들여놓지 말고 예배에 대한 합당한 자세를 가져야 함을 나타냅니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삶과 행실을 삼가며 정결함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예배에도 참된 마음과 경건의 삶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시며 당신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전도자는 또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1절).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지 귀로 듣는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교회에 잘 출석하고 성경 지식을 풍부히 갖추어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에 잘 참석한 것보다 겸손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했는지를 보십니다.

전도자는 하나님께 서원할 때 함부로 입을 열어서는 안 되며 불필요하게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교훈합니다(2절). 예수님도 헛맹세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5:33〜37). 하나님을 향한 서원은 신중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자신을 철저히 성찰한 후 신중하게 서원한 사람은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전도자는 서원이 하나님께 하는 약속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이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4〜5절). 사람과의 약속도 중요하건만 하물며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의 약속은 어떠하겠습니까? 감정에 치우쳐 섣부른 서원을 하거나 서원한 것을 가볍게 여긴다면 처음부터 서원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후에 서원을 지키지 못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원에 관해 신중해야 하며, 이미 서원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신속히, 그리고 철저히 이행함으로 우리의 삶에 재앙이 아닌 복이 임하도록 해야 합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주도권을 자신이 가지고 헛된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헛된 일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 자신의 말이 많아도 그러하다고 경고합니다(7절). 우리가 인생을 꼼꼼히 계획할지라도 주권을 가지고 인생을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꿈보다 앞서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말이 앞서지 않도록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존귀한 분이며, 우리는 그저 이 땅에 살아가는 비천한 존재입니다(2절). 그럼에도 하나님은 친히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이들은 약자를 학대하고 착취하며 정의를 짓밟습니다(8절). 그러나 가장 높은 권력자인 왕마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땅의 소산으로 살 수 있을 뿐입니다(9절). 허무함이 가득한 이 세상 가운데 ‘해 아래’의 시선으로 살지 말고, ‘해 위’의 시선, 곧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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