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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와 동행_출애굽기 37:17-29

17.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18.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19.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이 그러하며

20.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21.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다시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였으니

22.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23.등잔 일곱과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으니

24.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25.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26.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둘렀고

27.그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쪽에 만들어 제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28.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29.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성막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상징하는 기구들로 가득합니다. 오늘 성소 안에 안치될 등잔대와 분향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성막 제작자는 등잔대를 순금으로 제작했는데,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17절). 순금 한 달란트(34㎏ 상당)에 달하는 상당히 많은 양의 금이 이 기구들(등잔대, 불집게, 불똥그릇)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23-24절). 성소 안을 환하게 비추는 등잔대는 순수하게 정금으로만 만들어야 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 물들지 않는 정결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등잔대는 중심 줄기에서 좌우로 각각 세 개씩 여섯 가지가 있고, 각 가지마다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었습니다(18-19절). 등잔대가 일곱 가지로 되어 있는 것은 나무 형태를 연상시킵니다. 아마도 에덴동산에 있었던 생명나무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빛을 비추는 등잔대를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빛을 비추시고 생명을 공급하심을 상징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고 우리에게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을 만들고, 좌우로 마주 보는 두 가지마다 한 꽃받침을 두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고, 이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해 전부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20-22절). 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마디와 힘줄로 공급받고 연합하여 성장해 가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골 2:19).

향을 태우는 분향단은 조각목으로 만들었는데, 단 네 귀퉁이에 뿔을 만들고 단과 뿔을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렀습니다(25-26절). 그리고 이동을 위해 테 아래 양편에 금고리 둘을 만들어 채를 꿸 수 있게 하고,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습니다(27-28절). 이 향의 연기는 출애굽과 광야 생활 동안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분향단을 금으로 두른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고귀한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덕을 삶으로 선포해야 합니다(벧전 2:9).

등잔대와 분향단을 위해 거룩한 관유를 만들고,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습니다(29절). 등잔대로 불을 밝히려면 기름이 필요하고, 향을 피우기 위해서는 향이 필요합니다. 기름이 없는 등잔대나 향이 없는 분향단은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 절대적으로 성령님의 역사와 도움을 힘입어야 합니다.

광야 생활 중에 이스라엘에게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였습니다. 등잔대가 성소 안을 비추어 주듯이 하나님이 그들을 항상 비추어 주시고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성막 안에 향의 연기가 가득하듯이 하나님이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믿은 우리는 어두운 세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그 빛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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