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도우시는 법_시편 22:19-31

19.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시편 22편 전반부에서는 절망적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는 소망을 버리지 않는 시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이 시인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를 도와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공동체를 통하여(22~25절)

고난 가운데 있는 신앙인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가장 보편적인 통로는 바로 신앙 공동체, 교회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곤고한 자신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울부짖음에 응답하셨다고 노래하는데(24절), ‘형제’와 ‘회중’ 그리고 ‘큰 회중’을 언급하며 거기서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찬송하겠노라고 고백합니다(22, 25절). 이는 일반적인 친구나 혈육이 아니라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야곱(이스라엘)의 자손으로 불리는 사람들입니다(23절). 특히 시인은 자기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을 비웃고 조롱하던 자들에 의해 고통을 당했기에(참조, 7〜8절) 신앙 공동체에서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해결책을 얻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자에게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이며, 그 자체가 큰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인이 교회에 속하여 교회를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봄으로(26~28절)

시인은 큰 고난에서 자신을 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모든 나라와 모든 족속이 여호와께 돌아와 예배할 것과 하나님이 온 나라를 다스리실 것을 선포했습니다(27〜28절). 우리는 시인이 자신의 회복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렇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태도를 가졌기에 ‘먹고 배부르게 되는’ 즉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되고, 그 마음(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26절).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채워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마 6:31〜34). 우리가 어떤 상황가운데 있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한다면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회복의 은혜를 누릴 뿐 아니라 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얻은 영원한 복을 통해(29〜31절)

시편 22편의 마지막 세 절(29〜31절)의 히브리어 본문은 그 의미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인이 세상의 모든 영혼, 지금 살아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이후에 태어날 모든 사람까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리라고 노래하는 것만은 분명 합니다. 이는 고난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궁극적인 위로가 됩니다.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한다 해도 결국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는 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그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생명을 잃는다 하더라도, 이생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다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기쁨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후손들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이겨 내고,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로 시작하는 시편 22편은 예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영광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 선물들을 붙들고 인생의 여정을 믿음으로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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